“뭐가 이리 시끄러워”…20㎝ 회칼 들고 대학로 배회한 60대男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8. 19. 21: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혜화경찰서 [사진 = 연합뉴스]
흉기를 들고 한밤 중에 서울 도심을 배회한 60대 남성 박모씨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봉규 부장판사는 19일 범죄가 중대하고 도망의 염려가 있으며 재범 위험이 있다는 이유를 들어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박씨는 지난 17일 오후 9시25분쯤 길이 20㎝가 넘는 회칼을 손에 들고 서울 종로구 인근을 돌아다닌 혐의(특수협박)를 받는다.

경찰은 “칼을 든 남자가 괴성을 지른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폐쇄회로(CCTV)를 분석 후 1시간 만에 종로구 소재 자택에 있던 박씨를 긴급 체포했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서 유튜브를 보고 있었는데, 바깥에서 사람들이 너무 시끄러워서 다 죽여버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