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원상 결승골' 울산, 3만 관중 앞에서 '현대가 더비' 승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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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3만명 넘게 운집한 홈 경기에서 '라이벌' 전북 현대를 제압하고 K리그1 선두를 질주했다.
울산은 19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에서 엄원상의 결승골을 앞세워 전북을 1-0으로 꺾었다.
3만명 관중 앞에서 홈 2연승을 기록한 울산은 19승3무5패(승점 60)로 1경기를 덜 치른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6)와의 승점 차를 14점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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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강원에 극적 역전승…서울-대구전 무승부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울산 현대가 3만명 넘게 운집한 홈 경기에서 '라이벌' 전북 현대를 제압하고 K리그1 선두를 질주했다.
울산은 19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에서 엄원상의 결승골을 앞세워 전북을 1-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는 3만756명이 입장, 유료 관중 집계 도입 이후 울산 홈경기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또한 지방 구단 최초로 3만명 이상의 관중을 끌어 모았다.
3만명 관중 앞에서 홈 2연승을 기록한 울산은 19승3무5패(승점 60)로 1경기를 덜 치른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6)와의 승점 차를 14점으로 벌렸다. 전북 현대는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12승5무10패(승점 41)가 됐다.
최근 5경기에서 1승1무3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울산은 스리백 전술을 들고 나서며 우선 수비에 집중하며 역습을 노렸다.
전북은 측면의 문선민, 한교원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하며 수차례 울산 수비를 위협했다.
하지만 울산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전반 7분 문선민의 크로스를 한교원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조현우가 놀라운 반사 신경으로 공을 쳐냈다.
전반 36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김진수가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또 득점에 실패했다.
울산은 전반 22분 발이 빠른 엄원상까지 투입하면서 반격에 나섰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김진수가 중심이 된 전북 수비에 막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전 아쉬움을 남긴 울산은 후반 초반 공세를 높여 선제골을 노렸다. 그러나 설영우의 왼발 슈팅, 정승현의 헤더 슈팅이 김정훈 골키퍼에게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흐름을 가져온 뒤에도 골이 터지지 않던 울산은 후반 25분 이청용을 투입하면서 중원에 변화를 줬다. 이청용 투입은 1분 만에 효과를 봤다.
이청용은 역습 상황에서 마틴 아담의 패스를 받은 뒤 전북 수비 뒤 공간을 침투하는 엄원상에게 정확한 패스를 보냈다. 엄원상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침착하게 골문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리드를 내준 전북은 아마노 준, 이동준, 막창우를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에 울산은 임종은, 이규성, 조현택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울산은 남은 시간 골키퍼 조현우를 비롯해 정승현, 김기희 등이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전북의 파상공세를 막아내고 승점 3점을 따냈다.
수원FC는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FC는 7승5무15패(승점 26)가 되면서 10위를 마크했다. 강원은 3승11무13패(승점 20)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홈팀 강원이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강투지의 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수원FC가 후반 3분 강원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이승우가 득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윤빛가람의 하프 발리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진 서울은 승점 39(10승9무8패)로 4위를, 대구는 승점35(8승11무8패)로 8위를 마크했다.
이날 에드가의 헤더 동점골을 도운 세징야는 K리그1 무대에서만 50-50(76골50도움)을 달성했다. 이는 K리그에 승강제가 도입된 뒤 최초의 기록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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