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 수도권 첫 나이트레이스 폴투윈...'밤의 황제' 등극.

이석무 2023. 8. 1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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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이 수도권에서 처음 열린 나이트 레이스에서 '밤의 황제'로 우뚝 섰다.

김재현은 19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나이트코스(2.538km. 37랩)에서 열린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 5라운드에서 선두로 출발해 마지막까지 추월을 허용하지 않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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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사진=슈퍼레이스
[용인=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재현(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이 수도권에서 처음 열린 나이트 레이스에서 ‘밤의 황제’로 우뚝 섰다. 다만 레이스 도중 코스를 이탈한 것이 데한 페널티 여부가 아직 확실치 않아 ‘잠정 챔피언’이라는 꼬리표가 달았다.

김재현은 19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나이트코스(2.538km. 37랩)에서 열린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 5라운드에서 선두로 출발해 마지막까지 추월을 허용하지 않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총 랩타임은 48분49초444. 마지막까지 끈질긴 추격전을 펼친 장현진(서한GP)이 불과 0,178초 뒤진 48분49초622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김재현은 이번 시즌 다섯 번째 대회 만에 처음으로 슈퍼레이스 6000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수도권에서 열린 나이트 레이스에서 챔피언에 올랐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컸다.

김재현은 이날 오후에 열린 연습주행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내 결승 레이스 1번 그리드를 배정받았다. 결승 레이스에서도 가장 빠르게 치고 나간 뒤 레이스 내내 독주를 이어갔다. 하지만 레이스 중반 이후 2위 장현진이 무섭게 추격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레이스 막판에는 치열한 선두 싸움이 펼쳐졌지만 간발의 차로 김재현이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재현은 경기 후 포디엄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샴페인을 터뜨렸다. 하지만 김재현이 레이스 마지막 바퀴에서 코스를 이탈한 의혹이 제기돼 대회 주최측에서 상황을 돌려보고 있다, 만약 주최측에서 페널티를 적용한다면 2위 장현진으로 우승자가 바뀔 가능성도 충분하다. 3위는 정의철(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이 차지했다. 기록은 49분05초681이었다.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렸던 지난 4라운드 나이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 포인트 1위 이창욱(엑스타레이싱)은 레이스 도중 앞차를 추돌하면서 리타이어했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이찬준(엑스타레이싱)은 100kg의 핸디캡을 안고 레이스를 펼쳤음에도 8위를 차지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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