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LG, 이틀 연속 SSG 제압…SSG 3년만에 5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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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LG 트윈스가 1, 2위간의 대결에서 이틀 연속 SSG 랜더스를 제압했다.
LG는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11-2로 승리했다.
SSG가 5연패를 당한 것은 2020년 9월 17일 인천 NC 다이노스전부터 9월 22일 잠실 LG전까지 5경기를 내리 진 이후 1061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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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선두 LG 트윈스가 1, 2위간의 대결에서 이틀 연속 SSG 랜더스를 제압했다.
LG는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11-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LG는 64승 2무 37패를 기록하며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반면 5연패의 수렁에 빠진 SSG는 55승 1무 46패가 돼 2위 추락 위기에 놓였다.
SSG가 5연패를 당한 것은 2020년 9월 17일 인천 NC 다이노스전부터 9월 22일 잠실 LG전까지 5경기를 내리 진 이후 1061일 만이다. 당시 SSG는 9월 23일 LG전, 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연달아 져 7연패에 빠진 바 있다.
LG 타선이 장단 16안타를 날리며 SSG 마운드를 괴롭혔다. 2번 타자 신민재가 5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5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타선을 쌍끌이했다.
타선 지원을 등에 업은 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10승(2패) 고지를 밟았다. 임찬규가 한 시즌에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것은 2020년 이후 3년 만에 개인 통산 3번째다.
SSG는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출격했음에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김광현은 6⅔이닝 동안 8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을 내주고 5실점하며 흔들렸다. 김광현은 시즌 5패째(7승)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SSG가 냈다.
2회말 선두타자 최주환이 내야안타를 친 후 상대 3루수 문보경의 1루 송구 실책을 틈 타 2루까지 나아갔다. 박성한의 2루 땅볼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강진성이 우중간 적시타를 쳤다.
LG는 곧바로 대거 5점을 올려 역전했다.
3회초 박해민의 볼넷과 홍창기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고, 이중도루에 성공하면서 2, 3루 찬스가 이어졌다. 후속타자 신민재가 우측선상 2루타를 날리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후속타자 김현수가 우전 적시타를 날렸고, 오스틴 딘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박동원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 김현수가 득점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문성주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SSG는 3회말 김강민의 좌전 안타와 최정의 볼넷으로 일군 1사 1, 2루에서 최주환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박성한이 삼진을 당하고, 임찬규의 보크로 이어간 1사 2, 3루에서 강진성이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임찬규의 뒤를 이어 등판한 유영찬, 함덕주도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리드를 지킨 LG는 8회 5점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8회초 문성주, 대타 오지환의 연속 안타로 일군 1사 1, 3루에서 박해민이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홍창기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는 신민재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2사 2, 3루에서 오스틴의 내야 땅볼 때 SSG 유격수 김성현이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주자 2명이 득점을 올렸다.
LG는 9회초 문성주, 오지환의 연이은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이재원이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추가, 11-2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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