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자 외손자’ 정의제, 안재현 사촌 됐다…파국으로 치닫는 ‘진짜가’[종합]

사진=KBS

정의제가 강부자의 외손자로 밝혀지면서 안재현과 사촌관계가 됐다. ‘진짜가 나타났다’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19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에나 수녀(채민희 분)와 은금실(강부자 분)의 유전자 검사 결과, 두 사람이 친자 관계임이 밝혀졌다.

에카 수녀는 동생 김준하(정의제 분)에게 “엄마 가족을 찾았다. 한국에 계시는 외할머니를 찾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엄마 돌아가시기 전에 유전자를 등록해 놓으셨다. 잊고 있었는데 경찰에서 연락이 와서 알았다”라며 “엄마 배냇저고리에 수놓아진 딸기랑 똑같이 딸기가 수놓아진 손수건이 있었다. 같이 만나보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김준하는 “누나처럼 돈을 뜯어먹으려고 하면 어쩌냐?”라며 이를 거절했다.

그 후 김준하는 장세진(차주영 분)을 통해 에카 수녀가 공태경(안재현 분)과 함께 유전자 검사 센터에 있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그는 “누나가 외할머니를 찾았다고 했는데 왜 그 집에 가 있지?”라고 의아해했다. 이어 “설마 엄마가 그 할머니 딸이라고? 내가 그 할머니 외손자라고? 우리 누나 외할머니가 공태경네 할머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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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는 “외할머니가 너를 보고 싶어 하신다. 마음이 바뀌면 여기로 오라”는 에카 수녀의 문자 메시지를 받고 공태경의 집으로 향했다. 그를 본 공찬식(선우재덕 분)은 “내 집에 함부로 들어오냐?”고 했고, 은금실은 “소금을 뿌리라”고 질타했다.

이에 에카수녀는 “내가 말한 하나뿐인 남동생”이라고 했다. 김준하 또한 “다들 혼란스러워하는 것 이해한다. 누나에게 주소를 들었을 때 믿기 힘들었다”며 “할머니 외손자 준하”라고 인사했고 은금실은 혼절했다. 이를 지켜본 오연두(백진희 분)과 공태경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공태경은 오연두가 또다시 몰래 자신을 떠날까 봐 두려워했다. 이에 오연두는 “다시는 당신을 두고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공태경을 안았고 두 사람은 어떤 미래가 와도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나눴다.

혼절했던 은금실은 정신을 차린 뒤 딸기를 보기 위해 추모관을 찾았다. 그는 힘겹게 걸으며 “새끼 보러 온 어미는 안 죽는다. 걱정마라”며 추모관에 들어섰다. 그때 “엄마, 나 왔어”라고 인사하는 김준하를 발견했고 은금실은 깜짝 놀랐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