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 없는 선두 LG, 김광현 앞세운 SSG 11-2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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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두 LG 트윈스가 김광현을 앞세운 SSG 랜더스를 완파하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LG는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3회와 8회에 각각 5점을 뽑으며 11-2 대승을 거뒀다.
전날(18일) 12회에 홈런 3개를 몰아쳐 8-4로 승리했던 LG는 연이틀 SSG를 제압, 시즌 전적 8승3패로 일방적 우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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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2실점' 임찬규, 개인 3번째 시즌 10승 달성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선두 LG 트윈스가 김광현을 앞세운 SSG 랜더스를 완파하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내내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SSG와의 승차는 9경기로 벌어졌다.
LG는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3회와 8회에 각각 5점을 뽑으며 11-2 대승을 거뒀다.
전날(18일) 12회에 홈런 3개를 몰아쳐 8-4로 승리했던 LG는 연이틀 SSG를 제압, 시즌 전적 8승3패로 일방적 우위를 이어갔다. 또한 64승2무37패가 된 LG는 SSG(55승1무46패)를 9경기 차로 따돌리며 독주 체제를 완전히 굳혔다.
선발 투수 임찬규는 5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3개를 허용했으나 2실점으로 버텨 시즌 10승(2패)째를 기록했다. 2018년(11승)과 2020년(10승)에 이은 개인 3번째 두 자릿수 승리다.
장단 16안타를 몰아친 타선에서는 신민재가 5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을 올렸고, 오스틴 딘과 문성주가 나란히 3안타를 때렸다.
SSG는 15~17일 롯데 자이언츠와 사직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하는 등 이번 주에 벌인 5경기에서 모두 쓴맛을 봤다.
위기에 처한 팀을 구하기 위해 출격한 김광현도 6⅔이닝 5실점으로 고전하며 시즌 5패(7승)째를 기록했다. 김광현은 3회 급격히 흔들리며 5점을 내줬는데 개인 시즌 한 이닝 최다실점 기록이다.
LG는 2회말 선취점을 뺏겼지만 3회초 팀 타율(0.285) 1위인 타선이 폭발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박해민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포문을 열었고, 홍창기가 김광현의 초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때렸다. 박해민과 홍창기의 이중도루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은 뒤 신민재가 우측 선상에 떨어지는 역전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LG의 공세는 계속됐다. 김현수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3-1을 만들었다.
오스틴도 안타에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하며 2, 3루가 됐고 박동원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김현수가 홈으로 들어왔다. 이후 문성주가 좌중간 2루타를 쳐 5-1로 벌렸다.
LG는 3회말 1사 1, 2루에서 최주환에게 적시타를 맞아 5-2가 됐지만 임찬규가 계속된 위기에서 후속 타자를 잡아내 추가 실점을 피했다.
이후 SSG의 반격을 잘 막아내던 LG는 8회초 다시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1, 3루에서 박해민이 우익수 방향으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후 홍창기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가 됐고 신민재가 이번엔 좌측 선상으로 2타점 적시타를 쳤다.
김현수가 범타로 물러났으나 후속 타자 오스틴의 땅볼 때 유격수 박성한이 실책을 범해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10-2로 달아났다. 일찌감치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순간이었다.
LG는 9회말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며 대승을 자축했다.
SSG는 안타 9개를 생산했지만 타선의 응집력이 떨어져 2득점에 그쳤다. 5회말 2사 1, 2루와 6회말 2사 1, 3루의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
여기에 최지훈은 6회말 삼진 아웃을 당한 뒤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출해 퇴장 당하기도 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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