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7년만 눈물의 체조경기장 콘서트 “오래 기다리게 해 미안”[리뷰]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인피니트(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이성열, 엘, 이성종)가 7년 만에 개최한 체조경기장 콘서트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8월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케이스포 돔,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인피니트 단독 콘서트 'COMEBACK AGAIN'(컴백 어게인)이 열렸다.
이번 공연은 인피니트가 2016년 8월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개최한 소극장 브랜드 콘서트 '그 해 여름' 이후 무려 7년 만에 연 단독 콘서트다. 회당 1만 명, 총 2만 관객을 동원한다.
▲ '시차' 뛰어넘은 인피니트X인스피릿 "우린 여전히 아름다워, 지난 일일 순 없어"(2023년 발매 '13egin' 수록곡 '시차' 가사)
인피니트와 팬 인스피릿에게 체조경기장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추억의 공연장이다. 인피니트는 데뷔 2년 만인 2012년 4월 두 번째 단독 콘서트 'Second Invasion Evolution'(세컨드 인베이전 에볼루션)으로 체조경기장에 첫 입성한 것을 필두로 2013년 3월 단독 팬미팅 '무한대집회', 2013년 8월 첫 월드 투어 'ONE GREAT STEP'(원 그레이트 스텝) 서울 콘서트, 2014년 2월 첫 월드 투어 앙코르 콘서트 'ONE GREAT STEP RETURNS'(원 그레이트 스텝 리턴), 2015년 2월 두 번째 단독 팬미팅 '무한대집회', 2015년 8월 두 번째 월드 투어 'INFINITE EFFECT'(인피니트 이펙트) 서울 콘서트, 2016년 2월 두 번째 월드 투어 앙코르 공연 'ADVANCE'(어드밴스), 2023년 8월 공연까지 체조경기장에서만 8차례 단독 공연을 펼쳤다.
"안녕하세요. 인피니트입니다"라는 멤버들의 단체 인사에 팬들은 어김없이 "안녕하세요. 인스피릿입니다"고 화답했다. 오프닝 무대에 앞서 울지 않기로 다짐했던 멤버들은 오프닝 무대를 마치자마자 너도나도 눈시울을 붉혔다.
이성열은 "오랜만에 보니까 눈물 날 것 같다. 시작부터 울면 사고다. 안 울겠다"고 운을 뗐다. 눈물을 참지 못하고 가장 먼저 떨군 이는 장동우였다. 장동우가 입술까지 파르르 떨며 오열하자 이성열은 장동우의 눈물을 닦아주며 눈시울을 붉혔다.
남우현 역시 팬들이 '2030일의 기다림, 보고 싶었어'라는 문구가 새겨진 슬로건을 단체로 들어 올리자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잠깐만 내려 달라. 이건 눈물 버튼이다. 저희도 진짜 많이 보고 싶었다. 올라오기 전까지 제발 첫 곡에서 울지 말자고 했다"며 "너무나 감격스러운 자리다. 7년 만이다. 2016년 '그 해 여름' 이후 인피니트가 다시 뭉쳐 여러분을 만나게 됐다. 정말 오랜 시간 기다렸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성규는 "아직까지 전 손이 떨린다. 뭐랄까. 예전에는 이게 참 익숙한 거였는데 너무 오랜만이다 보니까 너무너무 반갑고, 너무 좋다"고 밝혔다.
성종은 "여러분에게 엄청 긴 시간이었나. 저희는 군백기도 있어 군대도 다녀오고 각자 열심히 개인 활동도 하면서 때가 돼 돌아오게 됐다. 돌아온 이유는 우리 인스피릿 때문이다. 사실 우리 팬 분들이 없었더라면 뭉치기 더 쉽지 않았을 텐데 항상 그 자리를 지켜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동우는 "정말 약속하고 올라왔다. 우리 첫 무대는 하자고. 첫 무대도 못할 뻔해서. 잘 참고 왔는데.. 여러분 오래 기다리게 해 미안하다. 인피니트의 영원한 둘째, 인스피릿의 영원한 장동우. 반갑다. 오랜만이다"며 "여러분 진짜 미안하다. 근데 큰일 난 것 같다. 저 이미 목이 갔다. 진짜 얼마만이냐"고 밝혔다.
김성규는 오프닝곡을 데뷔곡 '다시 돌아와'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바야흐로 13년 전 저희가 가요계에 데뷔를 했다. 특별히 이번 콘서트 제목을 데뷔곡이랑 같은 이름으로 지은 이유는 너무나 감격적인, 7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콘서트이지 않나. 데뷔곡 타이틀곡과 잘 어울릴 것 같아 중의적 의미를 담아 타이틀을 지어 봤다. 개인적으로 처음에 '다시 돌아와' 기타 리프가 나오는 순간 같은 마음을 느꼈을 것 같다. 굉장히 감격스러우면서도 전투력이 샘솟는 기타 소리로 공연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7년 만의 대관은 멤버 엘(본명 김명수)의 강력한 주장을 토대로 성사됐다. 인피니트는 7년 6개월 만의 재입성에도 빈자리 하나 없는 전석 매진을 달성하며 변함없이 막강한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이에 대해 엘은 "우리가 5년이 좀 넘는 시간 이후 함께해야 한다면 이곳에서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옳았다. 5년 만에 하는 콘서트인 만큼 뒤에 기대해도 좋을 무대들이 많이 준비돼 있다. 재밌을 거다"고 말했다.
콘서트에 앞서 발매한 새 앨범으로도 건재한 인기를 입증했다. 7월 31일 7번째 미니 앨범 '13egin'(비긴)을 발표한 인피니트는 2018년 1월 발표한 정규 3집 앨범 'TOP SEED'(탑 시드) 이후 5년 6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했음에도 초동 판매량(발매 첫 주 음반 판매량) 자체 최고 기록 경신, 18시간여 만에 멜론 131만 스트리밍 달성, 열흘 만에 타이틀곡 'New Emotions'(뉴 이모션스) 뮤직비디오 1,000만 뷰 돌파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수치적 성과를 차치하더라도 본업인 음악과 무대, 팬들에 대한 인피니트의 진심이 오롯이 담겨 있어 감동적인 앨범이었다. 인피니트는 INFINITE라는 그룹명처럼 무한한 음악적 변화와 성장을 이루고 싶다는 일념으로 타이틀곡 선정 과정에서만 무려 100곡가량의 데모곡을 검토했다. 오랜 팬들에게조차 낯선 스타일의 음악과 창법, 퍼포먼스로 점철된 신곡 'New Emotions'는 또 하나의 '인피니트의 재발견'으로 이어졌다.
▲ 라이브로 체조경기장 찢었다…레전드 현역 아이돌의 품격
인피니트의 첫 번째 시작을 알린 데뷔곡 '다시 돌아와'로 공연의 포문을 화려하게 연 인피니트는 'BTD (Before The Dawn)'(비티디 (비포 더 던)), '추격자', 'Back'(백), '파라다이스 (Paradise)', 'Diamond'(다이아몬드), '태풍 (The Eye)', 'Tell Me'(텔 미), 'Bad'(배드), 'Last Romeo'(라스트 로미오), 'I Hate'(아이 헤이트), '러브레터', '마주보며 서 있어', 'Synchronise'(싱크로나이즈), '맡겨', 'Cover Girl'(커버 걸), 'New Emotions'(뉴 이모션스), '시차', '내꺼하자', 'Man In Love (남자가 사랑할 때), 'Noting's Over'(낫띵스 오버), 'CLOCK'(클락), '분다', '이보다 좋을 순 없다', 'Begin Again'(비긴 어게인) 등 숱한 히트곡을 열창했다.
개중에서도 'Bad'와 'Last Romeo', 'I Hate'는 록 버전으로 편곡한 한정판 무대로 꾸며 신선함을 더했다. 대중적으로 인기를 끈 곡에 그치지 않고 팬들이 그간 콘서트에서 듣고 싶은 노래로 꼽아 준 곡들도 추려 알찬 세트리스트를 구성했다는 후문.
무엇보다 공연 내내 특유의 고난도 칼군무 퍼포먼스를 소화하면서도 라이브AR이 아닌 생라이브를 고집하며 가창력이라는 팀의 특장점을 십분 살렸다는 지점이 인상적이었다.
인피니트는 2010년 6월 첫 미니 앨범 'First Invasion'(퍼스트 인베이전) 타이틀곡 '다시 돌아와'로 데뷔했다. 올해 14년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얼굴에 핏대가 도드라질 정도로 목이 터져라 노래하고, 뼈마디가 걱정될 정도로 몸이 부서져라 춤을 추며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과 뜨겁게 교감하는 광경은 왜 이들이 '2세대 혹은 2.5세대를 대표하는 레전드 현역 아이돌 그룹'으로 손꼽히는지 납득시키기 충분했다. 때때로 힘에 부쳐 숨을 거칠게 몰아쉬기도 했지만 여섯 멤버들의 만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관객들은 열렬한 환호와 떼창으로 화답했다.
남우현은 "오랜만에 옛날에 보여드렸던 칼군무를 보여드렸다. 여러분의 함성도 오랜만에 들으니까 콘서트를 하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난다. 이 순간 여러분의 함성도 듣고 노래도 부르다 보니까 이제서야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 "내 사랑이 이겨" 인스피릿 향한 인피니트의 진심(2012년 발매 'INFINITIZE' 타이틀곡 '추격자' 가사)
'인스피릿의 아이돌' 인피니트는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해 엘(김명수) 해병대 전역을 끝으로 단체 군백기(군대+공백기)에 마침표를 찍은 멤버들은 인피니트는 소속사였던 울림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각기 다른 회사로 뿔뿔이 흩어진 상황임에도 리더 김성규를 주축으로 지난 5월 인피니트 단체 활동을 위한 기획사 인피니트 컴퍼니를 설립했다.
특히 김성규는 상표권을 양도받기 위해 멤버들과 함께 여러 차례 전 소속사 대표를 직접 찾아가 양해를 구하는가 하면 새 앨범 제작에 적지 않은 사비를 들이며 팀의 리더이자 인피니트 컴퍼니 대표의 품격을 제대로 증명했다.
인피니트의 열화와 같은 팬 사랑에 관객들은 '2030일의 기다림, 보고 싶었어'라는 문구가 새겨진 단체 슬로건 이벤트로 화답했다. 이에 질세라 멤버들 역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멤버들은 나란히 선 채 "오래/기다린 걸/알아/그만큼의/행복을/선물할게"라는 슬로건으로 팬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남우현은 "항상 여러분만 슬로건을 들게 해서 저희가 준비해 봤다. 귀엽나. 깜찍하나. 멋있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앙코르 무대를 앞두고 인스피릿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다시 돌아와"를 외친 순간, 이동식 무대에 탑승해 2~3층 곳곳의 관객들과 살뜰히 눈을 맞추는 인피니트의 모습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였다.
공연 말미에는 못다 한 진심을 고백했다. 장동우는 "사실 앞 곡에서 3곡을 하고 눈물이 터져 제대로 인사도 못 드렸다. 오랜 시간 기다렸고, 13년 했지만 앞으로도 저희 디너쇼 할 때까지 함께하자. 트로트로 '내꺼하자'를 부르는 그 순간까지. 감성으로 교감하는 게 사람이란 존재 아니겠나. 절대로 혼자 살 수 없는 존재. 그래서 우리가 함께 있지 않나 생각한다. 여러분 태어나 줘서 고맙고 건강하게 이 자리를 지켜 주신 것도 너무 고맙다. 여기 계신 분들이 뜨거운 여름의 해보다 더 뜨겁고, 반짝이는 여봉(야광봉)과 조명보다 더 아름답다. 행복하게 달려왔는데 이 순간이 여러분께 좋은 추억, 선물이 되길 바란다. 다시 함께할 날을 김성규 대표님과 함께 상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성종은 "어제 리허설을 할 때 성규 형과 일찍 도착해 오랜만에 객석을 돌아다녀 봤다. 체조경기장에 7년 만에 왔는데 순간 울컥하더라. 성규 형과 울컥한다는 말을 나눴다. 나도 웬만하면 울컥 안 하는데 어제는 약간 울컥하더라. 오늘 전 울지 않겠다. 아마 여러분의 사랑 덕에 얼굴도 더 좋아진 것 같다. 너무 행복하다. 요즘 활동하며 매일 꿈같다. 좋은 추억 쌓고 있는데 여러분에게도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 여러분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밝혔다.
김성규는 "저도 리허설을 하면서, 이 공연을 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생각들을 하고 각오도 많이 했다. 절대 떨지 않고 보여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각오가 무색하게 떨리더라. 최고의 하루를 만들어 준 여러분한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엘은 "오늘 공연장 와서 돌출 무대에도 나가고 돌아다녀봤는데 혼자서 생각에 많이 잠겼다. 여러분과 함께 있는 이곳이 너무 좋고 계속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시 한번 와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열심히 뛰어놀아 봤는데 정말 즐거웠고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멤버들 정말 고맙고 각 소속사 대표님들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성열은 "군대 전역하고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때 이곳을 다시는 못 올 줄 알았다. 근데 여러분과 인피니트가 있었기 때문에 잘 견디고 지금 이 자리까지 온 것 같다.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문제로 걱정 많이 하시는데 걱정 안 하셔도 된다. 전 너무 좋다. 그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남우현은 "굉장히 오랜만이다. 예전에 어릴 때 이 자리에 서서 많이 울었다. 그때 당시 항상 들었던 생각은 '과연 이 무대에 다시 설 수 있을까'였다. '팬 여러분과 멤버들과 이 무대에서 다시 함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오늘 또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 같아 마음이 기쁘기도 한데 어떻게 보면 오늘, 내일이 안 지나갔으면 좋겠고 빨리 안 왔으면 좋겠는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여러분과 함께 무대를 하는 오늘 정말 최선을 다했고 정말 열심히 했다. 좀 부족했더라도 사랑으로 감싸 달라. 더욱 열심히 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릴 테니까 많이 사랑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남우현은 "3층 끝까지 빈자리 없이 가득 채워 주셨다. 이틀 공연이 전석 매진돼 저희 또한 너무 기쁘다. 저희에게 힘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성열은 "인피니트와 인스피릿으로 꽉 채웠던 오늘.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고 더없이 기뻤다. 앞으로도 쭉 우리의 날들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인스피릿 영원히 사랑해. 항상 고마워"라고 말했다.
이성종은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눴던 추억, 교감, 여러분의 웃는 얼굴 기억하겠다. 오늘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우리의 엔딩은 네버엔딩"이라고 밝혔다.
남우현은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나중에는, 내년에는, 내후년에는 여러분이 저희를 또 찾아 주실지, 안 찾아 주실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항상 이 자리에 있을 테니까 시간이 되시면 사랑해 주시러 오시고 음악 들으러 오시고 저희와 같이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동우는 "20대에는 제가 좀 철이 없었다. 금쪽이처럼 철이 없었는데 군대에 다녀와서 여러분을 이렇게 보니까 정말 다르다. 이걸 뭐라고 설명하고 형용할 수 없긴 한데 하나하나 너무 소중하다. 이번에 콘서트를 하면서 여러분과 눈을 마주치니까 너무 좋다. 한동안 이걸 못했다는 게 너무 한이었다. 이렇게 보고 싶었는데 오늘 봤다. 저의 눈물은 기쁨의 눈물이었으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앞으로도 우리 함께 음악으로 교감하고 공감하자. 인스피릿 사랑해"라고 밝혔다.
엘은 "오랜만에 공연을 하니까 긴장을 많이 했다. 어떻게 지나간지 모르겠는데 어느 순간 긴장이 풀려 찬찬히 둘러다 보니까 여기서 하길 정말 잘했다고 다시 한번 생각했다. 정말 감사하다. 사랑한다. 앞으로도 다가가도록 하겠다. 오늘 너무나 고맙다"고 말했다.
김성규는 "너무너무 감사하다. 전 사실 너무 행복하다. 정말이지 너무나 행복하다. 저희가 활동을 잠깐 쉬고 있을 때 어떤 분들은 인피니트가 현실적으로 다시 컴백할 수 없다는 말을 엄청 많이 했다. 그런 분들한테 뭔가 보여주고 싶다. 앞으로 좀 더. 왜냐하면 저희는 단 한 번도, 5년 동안 우리가 해체했다는 말을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이번에 저희 앨범, 콘서트로 여러분과 증명한 것이라 기분이 너무 좋다. 사랑한다"고 밝혔다.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인피니트는 20일 체조경기장에서 2회 차 공연을 진행한다. 서울 공연에 그치지 않고 아시아 투어를 이어가며 현지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사진=인피니트 컴퍼니)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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