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 “윤빛가람 장염이 있어 후반 투입... 의도한 대로 됐다"... 김도균 감독이 밝힌 세트피스 극장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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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강원FC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수원FC는 19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 강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수원FC가 코너킥 상황에서 이영재의 긴 패스를 받은 윤빛가람이 그대로 하프 발리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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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릉] 김형중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강원FC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수원FC는 19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 강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강투지에게 먼저 실점했지만 후반 이승우와 윤빛가람이 연속골을 터트리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추가시간까지 팽팽하게 맞서던 양 팀은 경기 종료 직전 승부가 갈렸다. 수원FC가 코너킥 상황에서 이영재의 긴 패스를 받은 윤빛가람이 그대로 하프 발리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극적인 역전골이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도균 감독은 “먼 원정 길에 와서 먼저 실점하고 힘든 경기가 됐는데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아서 역전할 수 있었다. 보완할 것이 많지만 오늘 경기로 자신감 가지고 남은 경기 임해 나가겠다”라고 총평했다.
윤빛가람은 이날 전반에는 쉬고 후반 교체 투입되었다.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결승골의 주인공이 되었다. 김도균 감독은 "세트피스에 대해선 항상 준비하고 있다. 의도한 대로 이루어진 것 같다"라며 "윤빛가람이 이틀 전에 장염이 있었다. 컨디션 배려 차원에서 전반에는 투입을 안 했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결승골을 도운 이영재는 주장 완장을 차고 풀타임 활약했다. 이에 대해 "1년 6개월 공백을 가지고 팀에 합류했는데 그때 분위기와 선수들도 변화가 있다. 처음에 왔을 때 적응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한 뒤 "첫 경기에서 부상 당해 좀 쉬었고 복귀해서 경기에 뛰는데 조금씩 적응하고 있다. 주장을 맡으며 책임감 있는 플레이 하고 팀에 녹아들고 있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반 30분 경 투입된 최전방 공격수 김현에 대해선 "수술 후 4개월 정도 공백기 있다 왔다. 몸상태가 100프로는 아니다. 어쨌든 최전방을 책임져야 하는 선수다. 경기하면서 몸을 끌어올려야 한다. 좀 더 분발해주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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