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 사우디, '장기 협력 협정' 추진

원종진 기자 2023. 8. 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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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오늘(19일)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귀국 후 만난 취재진에 이 같은 내용을 알리면서 "사우디 왕세자가 외교부 장관에게 협정 체결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7∼18일 사우디를 방문한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빈살만 왕세자,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교부 장관을 잇따라 만나 양국 및 중동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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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오른쪽)와 이란 외무장관

역내 라이벌인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일정을 마친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이 양국이 장기 협력 협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오늘(19일)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귀국 후 만난 취재진에 이 같은 내용을 알리면서 "사우디 왕세자가 외교부 장관에게 협정 체결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장기 협력 협정의 틀이 완성되면 양국 고위 인사가 만나 문서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테헤란과 리야드는 전면적이고 ' 지속 가능한 관계를 형성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사우디 실세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이란 방문 요청을 수락했으며, 적절한 시점에 테헤란을 찾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지난 17∼18일 사우디를 방문한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빈살만 왕세자,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교부 장관을 잇따라 만나 양국 및 중동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란 외교 수장이 사우디를 찾은 것은 10여 년 만에 처음입니다.

사우디가 이란의 반대를 무릅쓰고 유력 시아파 성직자를 사형에 처한 2016년 이후 이란과 사우디는 앙숙으로 지냈지만, 지난 3월 중국의 중재로 7년 만에 외교관계를 정상화했고, 상대국 주재 대사관의 업무도 재개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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