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EPL에서 뛸래요’…이적 요청 이후 훈련 불참, 라커룸도 따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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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프리드 뇬토가 리즈 유나이티드 측에 이적을 요청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19일(한국시간) "이적을 시도하는 뇬토가 서면으로 이적을 요청했다. 에버턴은 최근까지도 뇬토를 영입하기 위해 여러 차례 제안을 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리즈는 뇬토가 매각 대상이 아니라고 하지만, 뇬토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기로 결정했다. 에버턴은 개선된 제안을 건넬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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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윌프리드 뇬토가 리즈 유나이티드 측에 이적을 요청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19일(한국시간) “이적을 시도하는 뇬토가 서면으로 이적을 요청했다. 에버턴은 최근까지도 뇬토를 영입하기 위해 여러 차례 제안을 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리즈는 뇬토가 매각 대상이 아니라고 하지만, 뇬토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기로 결정했다. 에버턴은 개선된 제안을 건넬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뇬토는 카디프 시티와의 개막전에 출전했지만, 이어진 버밍엄 시티와의 경기에서는 스쿼드에서 제외됐다. 리즈 측은 뇬토를 내보낼 의사가 없다고 밝혔으며, 뇬토가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는 구단 내부 징계 차원에서 결정된 일이라고 했다.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원정에도 동행하지 않는 뇬토는 혼자 훈련을 하고 있으며, 더 이상 1군 라커룸을 이용하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19세의 뇬토는 이탈리아가 기대하는 유망주다. 뇬토는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구단 인터밀란 유스 출신으로 스위스 리그의 FC 취리히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지난해부터 리즈에서 뛰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도 소집되는 등 어린 나이부터 착실하게 커리어를 쌓고 있다.
뇬토의 장점은 빠른 스피드와 정교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 드리블 돌파다. 키가 작은 대신 무게중심이 낮고 밸런스가 좋으며, 폭발적인 스피드를 보유해 상대 수비와의 일대일 상황에 능하다. 공간을 활용하는 능력도 준수해 최전방에 배치돼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
지난 시즌 리즈의 핵심 자원 중 하나였다. 하지만 뇬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리즈는 강등됐다. 뇬토가 여전히 EPL 레벨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판단한 여러 구단들이 뇬토에게 접근했고, 에버턴은 관심을 구체화해 리즈에 제안을 건넸다.
리즈는 뇬토를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뇬토의 마음은 잔류보다 이적으로 기운 모양새다. 온스테인의 보도에 의하면 뇬토는 서면으로 이적을 요청한 이후 개인적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동료들과 라커룸을 공유하지도 않고 있다. 에버턴은 이 틈을 노려 리즈를 만족시킬 만한 제안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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