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리뷰] '5백 실리축구' 울산, 이청용 투입 효과+엄원상 결승골→전북 1-0 잡고 부진 탈출!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실리축구를 앞세운 울산 현대가 현대가 더비 승자가 됐다. 

울산은 19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1-0 승리를 거뒀다. 5경기 승점 4에 그쳤던 울산은 연패를 끊고 승리를 하면서 분위기 만회에 성공했다. 

[선발 라인업]

울산 현대(5-4-1) : 조현우(GK)-루빅손, 이명재, 김기희, 정승현, 설영우-바코, 김민혁, 이동경, 루빅손-마틴 아담

전북 현대(4-4-2) : 김정훈(GK)-김진수, 페트라섹, 정태욱, 정우재-문선민, 박진섭, 보아텡, 한교원-백승호, 박재용

[전반전] 5백 울산, 전북의 공격 통제 

 

울산은 수비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북은 김진수를 높게 올려 측면 공격을 개시했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보냈다. 세트피스도 유도하면서 페트라섹, 정태욱을 겨냥한 패스를 시도했다. 전반 7분 한교원 슈팅은 무위에 그쳤다. 전반 9분 박진섭 슈팅도 마찬가지였다. 수비에 집중하던 울산은 전반 22분 엄원상을 넣어 측면 공격을 강화했다.

전북은 공격에 더 집중했는데 마무리가 안 됐다. 전반 34분 김진수 슈팅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김진수는 전반 36분에도 득점을 노렸는데 울산 골망은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이청용 투입 효과, 엄원상 결승골까지 

울산의 미친 공세가 후반 초반부터 나왔다. 전반과 달리 공격에 더 열을 올린 울산은 기동력을 높여 득점을 노렸다. 후반 8분 설영우 슈팅은 김정훈 선방에 막혔다. 후반 9분 정승현 헤더도 정승현이 막아냈다. 바코, 루빅손, 이동경이 연이어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밀리던 전북은 하파 실바, 송민규를 추가해 공격에 힘을 줬다.

울산의 공격은 여전했다. 후반 18분, 후반 20분 엄원상의 연속 슈팅은 골이 안 됐고 후반 21분 이동경 슈팅도 마찬가지였다. 울산은 후반 25분 이청용을 넣었다. 이청용은 들어오자마자 도움을 올렸다. 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엄원상에게 센스 있는 패스를 줬다. 엄원상은 김정훈을 제쳐낸 뒤 골을 넣으면서 리드를 안겼다.

리드를 내준 전북은 이동준, 아마노 준, 박창우를 동시에 투입했다. 후반 30분 아마노 준 슈팅은 조현우 선방에 막혔다. 후반 32분 송민규 슈팅은 빗나갔다. 울산은 후반 34분 이명재, 엄원상, 바코를 빼고 임종은, 이규성, 조현택을 투입하면서 수비를 강화하는 선택을 했다. 전북은 라인을 올려 공격에 임했다. 후반 36부 후반 41분 보아텡의 슈팅은 골문을 크게 빗나갔다. 후반 42분 이동준 슈팅은 조현우가 막아냈다.

전북은 센터백 페트라섹을 최전방에 올려 놓았다. 후반 44분 하파 실바가 오픈 찬스에서 좋은 기회를 포착했는데 정확성이 떨어져 골문 위로 날렸다. 전북이 급한 상황에서 울산의 날카로운 공격이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이청용이 김진수와 그라운드 경합에서 이기면서 공을 따냈고 중앙으로 공을 보냈는데 막혔다. 전북은 최전방으로 올라간 페트라섹을 향한 롱패스 공격을 이어갔으나 정확하지 않았다. 경기는 울산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

울산 현대(1) : 엄원상(후반 26분)

전북 현대(0) :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