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주말 우크라 북부도시 공습…사상자 15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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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교전이 격화하면서 민간 지역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북부 도시 체르니히우 도심에 포탄이 떨어지면서 사상자가 150명 넘게 늘었습니다.
데니스 브라운 유엔 인도주의조정관은 "많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종교 기념일에 이동하고 있던 상황에서 대도시 중앙 광장을 공격한 것은 가증스러운 일"이라며 "인구 밀집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반복적인 공격 경향을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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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교전이 격화하면서 민간 지역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북부 도시 체르니히우 도심에 포탄이 떨어지면서 사상자가 150명 넘게 늘었습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비아체슬라우 차우스 체르니히우 주지사는 현지시간 20일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전날 도심에 미사일이 떨어져 7명이 사망하고 148명이 부상했다고 알렸습니다.
차우스 주지사는 "500채 이상의 가옥이 포격으로 피해를 봤다"며 "현재 부상자 41명이 병원에 남아 있고 이 가운데 15명은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체르니히우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도시입니다. 벨라루스 및 러시아 국경에서 멀지 않은 도시지만, 지난해 개전 초 러시아군이 물러간 뒤로는 전투가 일어나지 않은 후방 지역입니다.
전날 이 지역이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후 사상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사상자는 신자들이 모인 교회와 극장, 대학 등에서 나왔습니다.
유엔은 종교 행사가 열리던 도심을 겨냥한 포격을 비판했습니다.
데니스 브라운 유엔 인도주의조정관은 "많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종교 기념일에 이동하고 있던 상황에서 대도시 중앙 광장을 공격한 것은 가증스러운 일"이라며 "인구 밀집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반복적인 공격 경향을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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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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