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한일관계 개선에 초점‥커지는 중국의 힘이 캠프 데이비드 합의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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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주요 외신은 북중의 위협에 대한 한미일 3국의 협력이 강화됐다는 데 주목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맞이한 것은 미국의 외교적 꿈이 실현되는 것"이라며 "그 꿈은 한국과 일본이 파트너십 관계를 공고히 하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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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주요 외신은 북중의 위협에 대한 한미일 3국의 협력이 강화됐다는 데 주목했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는 미국의 동맹국이면서도 과거 역사 인식에 대한 문제로 껄끄러웠던 한국과 일본의 관계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언론들은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맞이한 것은 미국의 외교적 꿈이 실현되는 것"이라며 "그 꿈은 한국과 일본이 파트너십 관계를 공고히 하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도 "이 정상회의는 수십 년간 냉랭한 관계를 이어온 한일의 화해를 돕기 위한 2년간의 노력이라고 백악관 보좌진이 설명해 온 것의 정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사실상 중국과 북한을 겨냥한 것이라는 점을 짚은 매체들도 있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3국이 중국을 비난하면서 군사적 협력에 합의했다"고 보도했고 월스트리트저널은 "공식적으로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들은 새 협력이 중국을 겨냥한 게 아니며 3국의 안보에 중요한 동맹을 강화하려는 의도라고 말하지만, 막후에선 일본과 대만, 필리핀 해역에서 중국이 행한 (긴장) 고조 행위가 한국과 일본 정부의 입장을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의 후 진행된 공동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상회의는 중국에 대한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중국에 대해 이야기를 하긴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와 관련한 별도의 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1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일본과 한국 지도자를 만났을 때 그 배경에서 가장 주목받은 국가는 중국이었다"고 짚었습니다.
신지영 기자(shin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16029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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