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 고어 만난 김동연 "기후대응 중요…경기도, RE100 선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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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경기도는 작은 대한민국으로서 책임감을 잊지 않고, RE100(2050년까지 기업 사용전기 100%를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조달) 등 기후대응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행사에 앞서 앨 고어 전 부통령과 제이 인즐리 워싱턴 주지사를 만나 "정권이 바뀌면 기후변화대응에 적극적이지 않은 정부가 들어설 때가 있어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도는 최초로 경기RE100을 선언하고 실천적 조치를 취하는 등 기후변화대응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제협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여러 국가 대사들과도 만나 협력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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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경기도는 작은 대한민국으로서 책임감을 잊지 않고, RE100(2050년까지 기업 사용전기 100%를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조달) 등 기후대응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권이 바뀌고 중앙정부 정책이 바뀌어도 꾸준하게 기후대응이 이끌어갈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세계적인 환경운동가 앨 고어(Al Gore) 전 미국 부통령과 미국 친환경적인 정책을 선도하는 워싱턴 주지사를 만났다"며 "고양 킨텍스에 국내외 기후 행동 활동가들이 모였다. 기후 위기 대응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앨 고어 전 부통령이 설립한 '클라이밋 리얼리티 프로젝트'의 리더십 트레이닝 덕분"이라고 전했다.
또 "제이 인즐리 워싱턴 주지사와 함께 패널 토론에 참여했고, 행사 전에는 앨 고어 전 부통령, 제이 인즐리 주지사와 환담하며 많은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무엇보다 먼저 기후변화는 미래가 아니라 현실이라는 점이다. 또, 가장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국가였던 한국이 기후 위기 분야에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 후퇴하고 있다는 우려도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정권이 바뀌어도 기후대응이 이끌어갈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경기도는 작은 대한민국으로서 책임감을 잊지 않고 RE100 등 기후대응을 선도해가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트레이닝' 패널토론 행사 '화석연료를 넘어서: 재생에너지 개발에 대한 정부리더십' 초청 지방정부 대표 연사로 참가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정권교체에 영향을 받지 않는 일관적인 신재생에너지 정책,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한 규제 완화, 기후 변화 대응 능력에 따른 격차 문제 해소 등 3가지 해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 세계 기후위기 대응 멘토로 활동 중인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제이 인즐리(Jay Inslee) 워싱턴 주지사도 참석해 김 지사와 기후위기 극복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행사를 주최한 클라이밋 리얼리티 프로젝트(The Climate Reality Project)는 2006년 앨 고어가 설립한 비영리단체(NGO)로 기후변화 리더를 양성하고 기후변화와 재생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있다.
김 지사는 행사에 앞서 앨 고어 전 부통령과 제이 인즐리 워싱턴 주지사를 만나 "정권이 바뀌면 기후변화대응에 적극적이지 않은 정부가 들어설 때가 있어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도는 최초로 경기RE100을 선언하고 실천적 조치를 취하는 등 기후변화대응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제협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여러 국가 대사들과도 만나 협력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앨 고어 전 부통령은 지방정부의 중요성에 대해 적극 공감하며 "함께 온 인즐리 주지사는 미국에서 기후변화대응에 가장 적극적인 주지사다. 주 정부들이 중앙정부보다 기후변화 대응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할 때가 많은데 인즐리 주지사가 그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인즐리 주지사도 "화석연료 탈피의 시급성과 청정에너지 산업의 일자리 창출 잠재력을 아는 지자체장을 만나면 항상 영감을 받는다"며 "양 지역은 서로에게 배우고 공유할 점이 많다. 경기도와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에 앞으로도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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