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체조경기장 재입성 울컥, 다시는 못 올 줄 알았다" [ST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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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인피니트가 체조경기장 재입성 소감을 전했다.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인피니트(성규, 동우, 우현, 성열, 엘, 성종)의 단독 콘서트 'COMEBACK AGAIN'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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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인피니트가 체조경기장 재입성 소감을 전했다.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인피니트(성규, 동우, 우현, 성열, 엘, 성종)의 단독 콘서트 'COMEBACK AGAIN'이 열렸다.
이날 인피니트는 본 공연을 마치며 소회를 털어놨다.
먼저 동우는 "앞 곡에서 세 곡하고 눈물이 터져서 제대로 인사도 못 드렸는데 오랜 시간 기다렸고 13년 했지만 앞으로도 저희 디너쇼 할 때까지 함께 해야 한다. '내꺼하자'가 트로트로 '내꺼하자'가 나오는 그 순간까지"라며 "이 감성을 교감하는 게 사람 아니겠나. 그래서 우리가 함께 있지 않나 싶다. 태어나주셔서 고맙고 건강하게 이 자리를 지켜준 것도 너무 고맙다. 뜨거운 여름의 해보다 더 뜨겁고 반짝이는 봉과 조명보다 더 아름답다. 오늘 행복하게 이 시간을 달려왔는데 이 순간이 좋은 추억으로 선물이 되길 바라고 이 교감을 다시 한 번 펼칠 수 있도록 김성규 대표님과 상의하고 오겠다. 여러분들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종은 "어제 저희가 리허설을 했다. 성규 형이랑 일찍 도착해서 한 번 돌아보는데 울컥하더라. 저는 진짜 웬만하면 울컥하지 않는데 어젠 약간 울컥하더라. 오늘은 울지 않는다. 요즘에 활동하면서 매일매일 꿈 같고 좋은 추억들을 많이 쌓고 있다. 여러분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성규는 "저도 리허설하면서, 이 공연을 준비하면서 많은 생각들을 하고 각오도 많이 했다. 절대 떨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게 무색할 정도로 정말 많이 떨리더라. 그 떨림 속에 엄청난 감동이 저한테 와서 최고의 하루를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감격의 말을 전했다.
엘은 "저도 오늘 공연장 와서 돌출 나가고 돌아다녀봤는데 보면서 혼자 생각에 많이 잠겼다. 이곳이 참 좋고 다시 한 번 계속해서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와주신 분들 감사하고. 한 번 열심히 뛰어놀아봤는데 정말 즐거웠고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성열은 "저는 군대 전역하고 힘든 시기를 겪었을 때 이곳을 다시는 못 올 줄 알았다. 여러분들과 인피니트가 있었기 때문에 견디고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다. 회사 문제로 걱정들 많이 하시는데 걱정 안 하셔도 된다. 전 너무 좋다. 그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우현은 "예전에 어릴 때 이 자리에 서서 많이 울었는데 그때마다 들었던 생각을 지금에야 말씀 드린다. 과연 이 무대에 다시 설 수 있을까. 오늘이 지나면 내일은 없겠지. 다시 설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는데 오늘 다시 한 번 그 감정을 느끼는 것 같아서 마음이 기쁘기도 한데 오늘 내일이 안 지나갔으면 좋겠고 빨리 안 왔으면 하는 마음이다. 오늘 무대,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시간에 정말 최선을 다했고 정말 열심히 했으니까 조금 부족했더라도 사랑으로 감싸달라. 더욱 더 열심히 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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