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0점대 ERA' 김광현, '팀 타율 1위' LG 상대로 한 이닝 5실점

이상철 기자 2023. 8. 1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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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들어 0점대 평균자책점을 자랑하던 김광현(35·SSG 랜더스)이 팀 타율(0.285) 1위를 자랑하는 LG 트윈스 타선을 상대로 이번 시즌 한 이닝 최다 5실점을 허용했다.

김광현은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8피안타 4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김광현은 3회에만 무려 5점을 헌납했는데 시즌 한 이닝 최다실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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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LG전서 6⅔이닝 5실점 부진
SSG 타선도 응집력 부족으로 득점 찬스 놓쳐
SSG 랜더스 투수 김광현. 2023.8.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8월 들어 0점대 평균자책점을 자랑하던 김광현(35·SSG 랜더스)이 팀 타율(0.285) 1위를 자랑하는 LG 트윈스 타선을 상대로 이번 시즌 한 이닝 최다 5실점을 허용했다.

김광현은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8피안타 4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5실점은 4⅓이닝 7실점을 한 7월6일 KIA 타이거즈전에 이은 김광현의 시즌 2번째 최다실점 기록이다. 특히 김광현은 3회에만 무려 5점을 헌납했는데 시즌 한 이닝 최다실점이었다. 김광현의 시즌 평균자책점도 3.40에서 3.59로 상승했다.

선두 LG에 8경기 차로 뒤져잇던 SSG는 토종 에이스 김광현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결과는 희망적이지 않았다. 김광현은 2-5로 뒤진 7회 도중 교체됐다.

김광현은 SSG가 자신 있게 꺼낸 최고의 선발 카드였다. 김광현은 올 시즌 기복 있는 투구와 부족한 승운으로 7승(4패)에 머물렀지만 8월 들어 '철벽'이 됐다. 이 경기 전까지 8월에 3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0.90을 기록했다. 김광현보다 월간 평균자책점이 낮은 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0.43·KT 위즈) 밖에 없었다.

2회까지 LG 타선을 잘 묶던 김광현은 1-0으로 앞선 3회 급격히 흔들렸다.

김광현은 선두 타자 박해민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뒤 홍창기에게 초구에 좌전 안타를 맞았다. 뒤이어 박해민과 홍창기의 이중도루로 무사 2, 3루에 몰렸고 신민재에게 우측 선상에 떨어지는 역전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위기는 계속됐다. 김광현은 김현수에게 다시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1-3이 됐다.

오스틴 딘에게도 안타와 도루를 허용한 김광현은 문보경과 박동원을 연속 내야 땅볼로 처리했지만 3루 주자 김현수가 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김광현은 문성주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까지 맞아 실점이 5점으로 불었다.

김광현은 2사 2루에서 손호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서야 기나긴 3회를 끝낼 수 있었다.

이후 김광현은 추가 실점을 막고 7회 2사 1루까지 마운드에 지켰다. 바뀐 투수 문승원이 오스틴과 문보경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는데 승계 주자 김현수가 홈에서 횡사해 김광현의 실점은 늘지 않았다.

김광현은 타선의 득점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SSG는 3회 최주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5회 2사 1, 2루와 6회 2사 1,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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