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가지 마세요"…하루 68명 살해 당하는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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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로 손꼽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올해 2분기(4∼6월)에만 하루 평균 68명이 살해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현지시간) 남아공 경찰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남아공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피해자는 6228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68.4명이 살해당한 셈으로, 이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피해자는 1188명(약 1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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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로 손꼽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올해 2분기(4∼6월)에만 하루 평균 68명이 살해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현지시간) 남아공 경찰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남아공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피해자는 6228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68.4명이 살해당한 셈으로, 이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피해자는 1188명(약 19%)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동부 콰줄루나탈주가 1584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장 인구가 많은 하우텡주가 1천48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이스턴케이프주(1139명), 웨스턴케이프주(939명), 음푸말랑가주(332명), 노스웨스트주(231명), 프리스테이트주(227명), 림포포주(197명), 노던케이프주(90명) 등의 순이었다.
같은 기간 집계된 성범죄 피해자 수는 1만1616명으로 1만 명을 훌쩍 넘었고, 이 가운데 강간 피해자가 9천252명(약 80%)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베키 셀레 경찰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6228명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 의해 목숨을 잃은 우리의 이웃"이라면서도 "살해 사건과 성범죄 피해자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1%, 2.0% 감소했다"고 말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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