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스윙 판정에 불만' 최지훈, 배트 놓고 돌아섰다 '무언의 항의'→경고→결국 퇴장 [MD인천]
인천=심혜진 기자 2023. 8. 19. 20:25
[마이데일리 = 인천 심혜진 기자] SSG 최지훈이 무언의 항의를 하다 퇴장을 당했다. 김원형 감독은 자리를 박차고 나와 강하게 항의했다.
최지훈은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8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상황은 6회말에 벌어졌다. 한유섬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루가 됐다. 그리고 최지훈이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135km 포크볼에 배트를 내다가 멈췄다. 포수 허도환은 3루심에게 어필했고, 3루심은 스윙으로 인정했다. 최지훈은 삼진.
그러자 불만을 가진 최지훈은 배트를 땅에 놓고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무언의 항의인 셈이다. 이 모습을 본 김준희 주심은 배트를 가져가라고 이야기했고, 최지훈이 듣지 않자 퇴장 명령을 내렸다. 김원형 감독이 바로 뛰어 나와 격하게 항의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심판진과 몇 분간 대화를 나누고 돌아갔다. 김원형 감독에게는 퇴장 조치가 나오진 않았다.
이후 김준희 주심은 마이크를 들고 "최지훈 선수가 방망이를 놓고 가 주심의 1차 경고를 했고, 이를 무시해 퇴장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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