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에 있는 선수가 또 사우디로…연봉 190억 ‘던 딜’

김환 기자 2023. 8. 1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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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비우가 알 나스르로 향할 전망이다.

포르투갈 출신 이적시장 전문가이자 포르투갈 축구 소식에 능통한 페드로 알메이다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오타비우는 FC포르투를 떠나 알 나스르로 이적할 준비를 마쳤다. 이적료는 6천만 유로(약 876억)이며, 구단 간의 협상과 구단과 선수의 협상 모두 끝낸 상태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오타비우는 매 시즌 1,300만 유로(약 190억)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다. 던 딜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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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오타비우가 알 나스르로 향할 전망이다.


포르투갈 출신 이적시장 전문가이자 포르투갈 축구 소식에 능통한 페드로 알메이다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오타비우는 FC포르투를 떠나 알 나스르로 이적할 준비를 마쳤다. 이적료는 6천만 유로(약 876억)이며, 구단 간의 협상과 구단과 선수의 협상 모두 끝낸 상태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오타비우는 매 시즌 1,300만 유로(약 190억)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다. 던 딜이다”라고 전했다.


오타비우는 포르투의 핵심 선수다. 측면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뛴다.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 공을 몰고 전진하는 데에 능하고, 상대 수비와 일대일 상황을 즐긴다. 킥 능력도 좋기 때문에 포르투에서 세트피스를 담당하고 있으며, 수비 가담 능력도 뛰어나다.


전성기에 돌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5년생인 오타비우는 생일이 지나 현재 28세다. 일반적으로 축구선수들이 전성기에 접어드는 20대 후반이 된 오타비우는 지난 시즌 자신의 커리어 최고의 시기를 보냈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에서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리그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등 활약을 인정받았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열릴 때도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 승선해 대회에 참가했다.


오타비우는 충분히 유럽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었지만, 이번 선택으로 오타비우는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등 전성기를 보내고 있던 와중에 사우디로 떠난 20대 선수들과 같은 길을 걷게 됐다. 오타비우는 사우디 아라비아 이적을 선택했다. 오타비우를 좋아하는 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있는 선택이다.


이에 대한 의견은 극명하게 나뉜다. 사우디 팀들은 선수들에게 커리어 내내 벌어들일 수 없는 수준의 연봉과 혜택을 제공하기로 약속한다. 또한 사우디 리그에서 뛰면서 받는 돈에는 세금이 없다는 점도 선수들에게 플러스 요소로 작용한다. 오타비우도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약속된 연봉 190억 상당을 온전히 챙길 수 있다. 하지만 반대편에서는 전성기에 사우디로 향하는 선수들이 돈을 좇아 간다는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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