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과 현격히 달라"…한미일 정상회의, 미국 내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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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회의의 결과물, 살펴봤고 이번에는 워싱턴 연결해서 회의를 좀 더 분석해보겠습니다.
네, 한마디로 미국이 추진해 온 인도 태평양 전략의 핵심 협의체가 탄생했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미국 언론도 비슷한 반응을 내놨는데요, 뉴욕타임스는 이번 정상회의가 한국과 일본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미국의 외교적 꿈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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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일 정상회의의 결과물, 살펴봤고 이번에는 워싱턴 연결해서 회의를 좀 더 분석해보겠습니다.
남승모 특파원, 먼저 미국의 입장에서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를 볼 때 가장 큰 의미, 어디에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기자>
네, 한마디로 미국이 추진해 온 인도 태평양 전략의 핵심 협의체가 탄생했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안보, 경제, 기술 등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해서 결과물을 냈고, 이를 공고히 했다는 점이 기존 협의체들과는 다르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미국이 공들여온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견제가 강도 높게 적시됐는데요.
먼저 패권 경쟁국인 중국을 향해서는 남중국해 불법 해상 영유권 주장과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 반대, 역내 항행과 비행의 자유 재확인을, 그리고 러시아를 향해서는 강력한 제재와 침략 전쟁 반대, 우크라이나 지원 등을 성명에서 직접 언급했습니다.
미국으로서는 역사 문제 등으로 껄끄러웠던 한국과 일본을 하나로 묶어 중국과 러시아를 동시에 견제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앵커>
그래서 그런지 바이든 대통령도 그렇고, 미국 내 반응이 상당히 좋은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시작하면서 만약 자신이 행복해 보인다면 이는 실제로 그렇기 때문이라면서,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들어보시죠.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정말 훌륭한 회담이었습니다. 3국 정상은 일본과 한국 그리고 미국 사이에 파트너십을 이루었습니다.]
미국 언론도 비슷한 반응을 내놨는데요, 뉴욕타임스는 이번 정상회의가 한국과 일본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미국의 외교적 꿈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정상회의 직전까지 강력 반발해 왔던 중국은 오늘(20일) 정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관영 CCTV는 기존 정부입장을 되풀이하면서, "미국의 이익에 맞춘 안보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미국이 한국과 일본을 끌어들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오노영)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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