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나와"…T1, 5시간 혈투 끝 KT롤스터 꺾고 '결승전 진출'

박소은 기자 2023. 8. 1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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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건 원거리 딜러다.

T1의 구마유시(이민형) 선수와 KT롤스터의 에이밍(김하람)은 모두 자신의 기량을 아낌없이 보여줬고, 승리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T1에게 돌아갔다.

19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플레이오프 4라운드(준결승) 마지막 5세트는 T1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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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LCK 서머 플레이오프 4라운드 진행
T1-KT롤스터, 최종 스코어 3대 2…T1 승리
T1의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이민형) 선수가 경기 시작 전 몸을 푸는 모습./뉴스1 ⓒ News1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전통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건 원거리 딜러다. T1의 구마유시(이민형) 선수와 KT롤스터의 에이밍(김하람)은 모두 자신의 기량을 아낌없이 보여줬고, 승리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T1에게 돌아갔다.

19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플레이오프 4라운드(준결승) 마지막 5세트는 T1이 차지했다. '통신사 더비'(라이벌전) T1와 KT롤스터의 경기가 다섯 시간에 걸친 접전 끝에 T1의 승리로 끝났다.

T1은 20일 진행될 젠지e스포츠와의 결승전에 진출했다. 롤드컵(리그오브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도 차지했다.

마지막 5세트, T1의 가장 첫 번째 픽은 '자야'였다. 구마유시의 트레이드 마크인 자야를 가져온 T1은 경기 초반부터 바텀을 강하게 압박했다. 5분 바텀 포탑 골드를 두칸, 8분 세칸 뜯으며 골드를 빠르게 수급했다.

에이밍(김하람)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첫 시작 아이템으로 롱소드를 올린 에이밍의 제리는 빠르게 하위 아이템을 만들었고, 17분경 격차를 거의 좁히는 데 성공했다.

커즈(문우찬)와 비디디(곽보성)도 제리의 성장을 위해 시간을 벌었다. 15분경 전령, 19분경 용, 27분 바론 등 강타 싸움에서 연이어 승리하며 T1의 기세를 누그러뜨렸다.

KT롤스터도 분전했지만 다전제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T1에게 밀릴 수밖에 없었다. 4세트에서 니코를 픽했지만 데미지 부족으로 상대를 잡아내지 못했던 페이커(이상혁)은 초반 라인전 강세와 타 라인 우세를 바탕으로 '암흑의 인장'을 빠르게 올렸다. 한타(주요 교전)에서 주요 딜러들을 압박했고 교전 승리를 가져왔다.

큰 위기 상황에서 구마유시의 자야가 분전했다. 37분 장로 드래곤을 앞두고 대치하던 중 T1의 선수들이 쓸려나갔다. 이후 미드 포탑을 노린 커즈(문우찬)가 뛰어들었고, 구마유시는 빠르게 '깃부르미'로 대응했다.

미드 포탑을 지킨 데 이어 끝까지 지키고 있던 '수호천사' 아이템으로 마지막 한타 승리를 가져왔다. 마지막으로 비디디를 잡아내며 헤드셋을 벗어던진 구마유시는 "잘했다"고 외치며 선수들과 얼싸안았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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