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변이 30개 더 많은 코로나 변이…"재유행 우려 커"
【 앵커멘트 】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또 나왔습니다. 걱정은 돌연변이가 30개 더 많아 면역을 뚫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벌써 미국, 영국 등 4개 나라에서 발견됐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가시처럼 튀어나온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인체에 침투합니다.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있으면 면역력을 피해 감염 시킬 수 있는데, 무려 30개 이상 돌연변이가 생긴 새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번 신종 변이를 오미크론 변이종인 BA.2의 하위변이로 분류하고, 감시대상에 추가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첫 감염 환자가 보고된 데 이어 덴마크, 미국, 영국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견됐습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새 변이에서 단백질 변형이 크게 나타난 만큼 사람을 감염시키는 '면역회피성'이 강할 가능성을 우려합니다.
▶ 인터뷰 :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WHO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위험이 계속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모든 국가에서 계속 확산하고 사망자가 나오며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위험성과 확산력은 2주 뒤쯤 발표될 전망인데, 우리 보건당국도 국내로 전파됐을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방역 전문가들은 앤데믹 이후 느슨해진 방역 규제 틈을 타 언제든 코로나가 재유행할 수 있다며,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감시와 추적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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