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산불 ‘기부천사’ 이영애, “조금이라도 더 나누면 세상이 아름답겠죠”[MD픽](종합)

하와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5,000만원 기부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역경을 이겨내길 기도

'기부천사' 이영애/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이영애는 ‘기부천사’다.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선행을 실천한다.

이영애는 18일 미국 하와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날 대한적십자사는 이영애가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이재민 긴급구호활동을 위해 성금 5,000만 원과 위로의 편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영애는 편지를 통해 “한국전쟁 당시 미국 국민 여러분의 도움으로 전쟁의 참상을 이겨낼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하와이 주민 분들이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역경을 이겨내길 기도하겠다”고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영애는 그동안 구룡마을 화재, 충청지역 수해, 코로나19, 우크라이나 분쟁 피란민 구호, 소아암 환우 구급차 지원, 순직 군인 및 6.25 참전 용사 자녀 교육비 지원, 학대 피해 아동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꾸준히 선행을 펼쳐왔다.

그는 지난해 5월 1일 앰뷸런스 소원재단에 1억원을 전달하며 자신이 기부하는 이유를 밝혔다. 앰뷸런스 소원재단은 호스피스 환우나 말기암 환자들의 ‘소원 들어주기’ 운동을 전문으로 하는 단체다.

이영애는 소원재단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앞선 세대가 땀 흘려서 우리가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주었는데, 당연히 제가 속한 세상과 공동체에 보답해야 하지 않나요?”라고 말했다.

이어 “재산을 짊어지고 갈 것도 아니고, 조금이라도 더 많이 나눌 수 있으면 세상이 지금보다 더 아름답겠죠”라고 했다.

그의 선행 덕에 세상은 희망으로 반짝인다. 이영애는 ‘아름다운 배우’다. 그에게 응원이 쏟아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