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호주 2-0으로 누르며 2회 연속 女 월드컵 3위

황민국 기자 2023. 8. 1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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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월드컵 3위에 기뻐하는 스웨덴 선수들 | 연합뉴스



북유럽 강호 스웨덴이 여자 월드컵에서 2회 연속 3위에 올랐다.

스웨덴은 19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호주를 2-0으로 꺾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스웨덴은 16강에서 세계 최강 미국을 승부차기로 무너뜨린 팀이다. 스웨덴은 8강전에서 또 다른 다크호스 일본을 2-1로 꺾었는데, 결승행 티켓이 걸린 4강전에선 스페인에 1-2로 졌다.

그러나 스웨덴은 홈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을 받는 호주를 누르면서 2019년 프랑스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3위로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스웨덴은 전반 30분 페널티킥(PK)으로 팽팽한 균형을 깼다. 프리돌리나 롤푀가 왼발로 낮게 깔아 차면서 개최국 호주의 골문을 열었다.

자신감을 얻은 스웨덴은 후반 17분 역습 찬스에서 블락스테니우스가 뒤로 내준 공을 코소바레 아슬라니가 오른발로 연결해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결국, 호주는 옂 월드컵 사상 첫 4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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