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데이비드 '노타이 7시간'…"바이든 외교적 꿈 실현"

2023. 8. 1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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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3국 정상회의의 성과로 많은 합의문이 나온 만큼 현장 분위기도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상들은 노타이 차림의 편안한 복장으로 강한 결속을 다졌는데, 분위기와 미국 내 평가는 워싱턴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중락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 질문 1 】 한미일 정상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결속력을 다졌는데, 분위기는 어땠나요?

【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 모두 넥타이를 매지 않았습니다.

결속력을 다지면서도 편안하고 친근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아침에 미 해병대 헬기를 타고 캠프 데이비드에 도착하고 떠날 때까지 모두 7시간 넘게 머물렀습니다.

이번 3국 정상회의에서 하이라이트는 세 정상이 한 곳을 바라보며 오솔길을 함께 걸은 장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때때로 양 정상에게 어깨동무하는 등 친근함을 보였고,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도 여러 차례 손을 잡는 등 다정한 모습이 엿보였습니다.

한편, 3국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과는 달리 상무부 장관을 동석시키면서 중국 견제 공급망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켰습니다.

【 질문 2 】 미국 내 반응은 어떤가요?

【 기자 】 미국 전문가와 언론들은 3국 협력의 바탕으로 껄끄러웠던 한일 관계 개선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크 갤러거 / 미 공화당 의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역사적인 한미일 정상회의를 위해 민감한 역사 문제를 제쳐놓은 것에 찬사를 보냅니다."

뉴욕 타임스는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적 꿈인 한국과 일본의 파트너십 관계 강화가 실현됐다"고 평가했습니다.

NBC 방송은 "이번 회담이 한국과 일본을 위한 큰 발걸음"이라고 해석했습니다.

CNN 방송은 "이번 회의를 통해 새로운 협력 시대를 예고하는 약속을 했다"며 "'다음 협력 시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언론들은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해 한국이 먼저 손을 내민 만큼 일본도 화답해야 3국 협력이 오래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송지영

#3국 정상회의 #7시간 캠프 데이비드 #3국 정상 친교 #바이든 외교적 꿈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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