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일본과 준군사동맹” 비난…與 “역사의 새로운 장 열어”

최수연 2023. 8. 1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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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 결과물을 두고 정치권의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야권은 일본과 사실상 '준군사동맹'을 맺은 것으로 우리가 얻는게 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반면 여권은 윤 대통령의 외교적 노력이 정점을 찍은 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일본과 준군사동맹을 맺어 우리가 얻는 국익이 무엇이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굳건한 한미동맹을 두고도 일본과의 군사동맹은 왜 필요한 것입니까? 앞으로 우리 정부가 일본의 군사적 어려움에도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서려는 것인지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일본에 위기가 발생하면 우리 군사력을 동원해야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국민의 동의를 구하는 게 먼저라고 압박했습니다.

군 장성 출신의 김병주 민주당 의원도 "일본은 여전히 독도 등 우리 영토에 대한 야욕을 숨기지 않고 있다"며 "한반도의 운명을 미국과 일본에 맡기는 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윤 대통령이 일본 오염수 방류에 반대 입장을 밝히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은 "냉전적 사고에 사로잡혀 미국과 일본에 실익만 안겨다주는 줏대없는 외교"라고 혹평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을 재도약시킬 수 있는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강민국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숨 가쁘게 달려온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노력이, 오늘 새로운 대전환이라는 정점을 찍은 날로 기억될 것입니다."

군사안보, 경제, 첨단기술에 이르기까지 빠짐없이 촘촘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잡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이승근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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