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상암] 잔디 확인한 안익수 감독 “안타까운 마음...극복해야 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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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전 대승 이후 1달 동안 승리가 없는 FC서울이 안방에서 전환점을 찾는다.
안익수 감독은 상대와 동일한 조건에서 이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안 감독은 "사실 보고 싶진 않았다. 안타까운 마음이다"라며 "선수들에게 특별히 당부한 사항은 없다. 같은 조건이기 때문에 극복해야 할 과제다"고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안 감독은 "팀을 위해 헌신하는데 항상 힘들지 않겠는가. 팀이 잘 나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속상하다"고 결장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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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이정빈 기자 = 수원FC전 대승 이후 1달 동안 승리가 없는 FC서울이 안방에서 전환점을 찾는다. 안익수 감독은 상대와 동일한 조건에서 이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서울은 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2경기서 득점력이 올라왔지만, 수비 문제가 떠오르며 승점 3점을 확보하지 못했다.
서울은 승점 38점(10승 8무 8패)으로 리그 5위에 있다. 시즌 중반까지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최근 연이은 무승으로 중위권 팀들의 거센 압박을 받는다. 좋지 않은 흐름 속에서 마찬가지로 무승 늪에 빠진 대구와 일전을 벌인다.
실점이 늘어난 안익수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잘해주고 있다. 문제가 나오면 그 문제를 보완하는 게 훈련의 목적이다. 실점이 늘어났지만, 우리 선수들이 리그에서 가장 어리지 않나. 지금은 마음 부담보다 격려가 더 필요하다”고 선수들을 감쌌다.
어린 선수들이 대거 라인업에 포함된 가운데, ‘베테랑 공격수’ 지동원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안 감독은 “축구 선배로서 나도 1년 6개월을 부상으로 쉰 적이 있다. 다행히 지동원은 성실하고 인성도 갖췄다. 베테랑다운 풍모도 있기에 지금까지 온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아쉬움도 있다. 그래도 이런 부분은 인정해야 하는 선수다. 지동원이 초원에 길들지 않은 말처럼 신바람 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최근 잼버리 K-POP 콘서트로 인해 잔디가 훼손됐다. 축구계 관계자들이 이에 안타까움을 드러낸 바 있는데, 안 감독 역시 같은 마음이었다. 안 감독은 “사실 보고 싶진 않았다. 안타까운 마음이다”라며 “선수들에게 특별히 당부한 사항은 없다. 같은 조건이기 때문에 극복해야 할 과제다”고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한편, 기성용은 오늘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안 감독은 “팀을 위해 헌신하는데 항상 힘들지 않겠는가. 팀이 잘 나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속상하다”고 결장 이유를 전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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