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KT롤스터 '통신사 더비' 마지막 세트 돌입…4세트 KT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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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의 세계에선 실수를 만회하는 것도 실력이다.
초반 리헨즈(손시우) 선수의 실수로 패배를 목전에 뒀던 KT롤스터가 벼랑 끝에서 부활했다.
19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플레이오프 4라운드(준결승) 4세트에서 KT롤스터가 승리했다.
경기 시작 1분경 KT롤스터의 팬들은 탄식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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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트 내주던 KT롤스터, 역전승 발판 마련…4세트 승리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프로게이머의 세계에선 실수를 만회하는 것도 실력이다. 초반 리헨즈(손시우) 선수의 실수로 패배를 목전에 뒀던 KT롤스터가 벼랑 끝에서 부활했다.
19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플레이오프 4라운드(준결승) 4세트에서 KT롤스터가 승리했다. 초반 거듭된 실책으로 패색이 드리웠지만 '조커픽' 라이즈와 집중력을 바탕으로 경기 흐름을 반전시켰다.
경기 시작 1분경 KT롤스터의 팬들은 탄식할 수밖에 없었다. 바텀 라인으로 달려가던 리헨즈 선수가 초반 대치에 실패해서다. 구마유시(이민형), 케리아(류민석)의 협공에 체력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리헨즈 선수는 복귀할 수밖에 없었고 라인전 우위를 그대로 내줬다.
10분경 다시 한번 KT롤스터 쪽에서 탄식이 흘러나왔다. 전령 대치 중 시야를 잡기 위해 움직이던 리헨즈 선수가 허공에 초시계를 사용해서다. 주요 이니시를 담당하는 라칸의 초시계가 사라지니 한타(주요 교전)에서 한걸음 물러나있을 수밖에 없었다.
KT롤스터는 차분하게 기회를 기다렸다. 17분 탑 라인을 밀던 페이커(이상혁)를 노렸다. 기인(김기인)의 라이즈가 궁극기 '공간 왜곡', 점멸을 사용해 페이커를 묶었다. 성장세를 바탕으로 역으로 기인을 노렸던 페이커가 포탑 가까이 뛰어들었고, 커즈(문우찬) 렐의 CC(군중제어)기에 역으로 쓸려나갔다.
KT롤스터가 시간을 번 데 에이밍(김하람)의 자야가 큰 역할을 했다. 페이커의 니코가 한타마다 집요하게 에이밍을 노렸지만 궁극기 '저항의 비상'으로 계속해서 살아남았다. 생존에 특화된 궁극기, 팀의 커버에 더해 아이템 '맬모셔스의 아귀'까지 올린 자야는 끝까지 살아남아 팀에 승리를 안겼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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