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잔나비 최정훈 “자리가 사람 만든다 느껴”(밤의 공원)
잔나비 최정훈이 ‘밤의 공원’ 여정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최정훈은 19일 SNS에 “어제부로 4개월간의 ‘밤의 공원’ 산책이 끝났다. 그토록 동경하던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있던 자리인지라 제겐 좀 버거울 거라는 생각이 들어 고사했었는데, 거절 의사를 말씀드리고 돌아가는 길에 왜인지 모를 좋은 예감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 믿는다며 온전히 드러내주신 진심에 많이 감사했고, 그 말 하나에 한 번 해보자 힘을 냈다. 정말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제게 맡겨주셨던 큰 자리 덕분에 많은 걸 보고 배우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밤의 공원’ 제작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이런 기억들이라면 평생 제 인생에 펼쳐진 그리고 펼쳐질 모든 일들에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밤의 공원’에 이어 펼쳐질 ‘악뮤의 오날오밤’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했다.
■ 이하 잔나비 최정훈 ‘밤의 공원’ 종영 소감 전문.
어제부로 4개월간의 ‘밤의 공원’ 산책이 끝났어요. 그토록 동경하던 쇼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있던 자리인지라 제겐 좀 버거울 거라는 생각이 들어 고사했었는데, 거절 의사를 말씀드리고 돌아가는 길에 왜인지 모를 좋은 예감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 믿는다며 온전히 드러내주신 진심에 많이 감사했고 그 말 하나에 한 번 해보자 힘을 냈습니다.. 스스로 할 말은 아니지만, 정말..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제게 맡겨주셨던 큰 자리 덕분에 많은 걸 보고 배우고 느꼈습니다. 내가 그 ‘무대’를 닦고 광내는 역할을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관객과 뮤지션의 중간지대에서 큐피드의 화살을 쥐고 서 있는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소개팅의 주선자가 된 듯 때로는 난처해하기도, 마음처럼 안될 때는 양측? 모두에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스스로 화가 나기도 하고,, 꽤 많이 몰입하게 만들어주었던 자리였습니다. 저는 늘 폼 안 나게 최선을 다하고 그런 저 자신에게 잘도 취합니다.. 아마도 그게 제가 수행한 역할이었던 것 같습니다.
박석형 피디님, 이창수 피디님, 그리고 유스케 시절부터 신인들을 늘 친누나처럼 아껴주시던 서현아 작가님, 그리고 정말 정말 존경하는 강승원 음악 감독님!! 그리고 수많은 제작진분들.. 그리고 쿵치타치! 그리고 산책 함께 해주신 모든 여러분!! 소리 질러~!! 다들 감사드립니다. 매번 이런 좋은 에너지를 느낄 때면 하는 생각이지만.. 이 기억들이라면 평생 제 인생에 펼쳐진 그리고 펼쳐질 모든 일들에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행복합니다!! 하나 둘 셋! 파이탱~~!
Ps. I love you and .. 이어질 ‘악뮤의 오날오밤’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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