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하게 아끼니 천천히 돌아오라는 맨유…'덴마크 홀란드'에게 지극 정성, 9월 중순 복귀 가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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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7,200만 파운드(약 1,241억 원)를 아란타에 안기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온 '덴마크 홀란드' 라스무스 회이룬의 출전 시점은 언제일까.
회이룬은 맨유가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부터 빅터 오시멘(나폴리) 영입이 여의치 않게 되자 고르고 또 고른 중앙 공격수(스트라이커)다.
영국 인터넷 축구 매체 '90min'은 19일(한국시간) '맨유 공격수 회이룬이 조만간 복귀 가능하다는 희망을 팬들에게 안겼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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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이적료, 7,200만 파운드(약 1,241억 원)를 아란타에 안기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온 '덴마크 홀란드' 라스무스 회이룬의 출전 시점은 언제일까.
회이룬은 맨유가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부터 빅터 오시멘(나폴리) 영입이 여의치 않게 되자 고르고 또 고른 중앙 공격수(스트라이커)다. 마커스 래시포드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다.
지난해 여름 슈투룸 그라츠에서 아탈란타 유니폼을 입고 이탈리아 세리에A 32경기 9골 2도움, 코파 이탈리아 2경기 1골을 기록했던 회이룬이다. 덴마크 국가대표로 지난 3월, 6월 치른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4경기에서는 핀란드, 카자흐스탄, 북아일랜드,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6골을 퍼붓는 괴력을 과시했다.
맨체스터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가 옐링 홀란드라는 골 폭격기가 프리미어리그 입성 첫 시즌 만에 득점왕에 오르며 유럽 트래블(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끄는 것을 보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던 맨유였기에 정상급 공격수를 무조건 영입하겠다는 의지가 충만했다.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회이룬이다. 2003년생으로 젊다는 것이 중요한 무기다. 맨유도 이를 믿고 영입했다. 하지만, 영입 과정에서 받은 메디컬 테스트에서 허리 부위에 피로 골절 부상이 발견됐다.
아탈란타에서 알면서 참고 뛰었다 사달이 난 것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영입 철회도 가능했지만, 맨유는 충분히 회복 가능한 부상이라 정리하고 빨간색 유니폼을 입혔다. 프리 시즌 소화도 제대로 못 했지만, 정성이었다.
울버햄턴과의 개막전을 앞두고 영국 대중지 '미러', '익스프레스' 등은 회이룬이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발표에 '예상보다 심각한 부상일 가능성이 있다'라며 외부 전문가의 목소리를 통해 우려를 전했다.
하지만, 맨유는 과거 사례를 통해 선수의 장기적 관리가 더 중요한 것을 알고 있다. 2019-20 시즌 도중이었던 2020년 1월 래시포드가 허리 부상으로 3월 중순까지 재활에만 매달렸던 기억을 경험했다. 혹사당하고 있는 래시포드였기에 충분한 휴식을 통한 복귀를 선택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래시포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 중단을 겪었고 6월 중순에 재개된 잔여 경기에 자연스럽게 복귀해 골을 넣으며 깔끔한 회복을 알렸다.
회이룬을 양초처럼 빨리 태우고 싶지 않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이다. 영국 인터넷 축구 매체 '90min'은 19일(한국시간) '맨유 공격수 회이룬이 조만간 복귀 가능하다는 희망을 팬들에게 안겼다'라고 전했다.
지난 5일 랑스와의 프리 시즌 경기에서 입단식을 했던 회이룬이다. 이후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회이룬이다. 맨유는 울버햄턴전에서 라파엘 바란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그렇지만. 울버햄턴 수비에 공격진이 묶여 제대로 역할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2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도 거르는 회이룬이다. 손흥민, 히샤를리송 등과 마주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무산 됐다. 물론 복귀는 서두르지 않는다. 매체는 맨유가 회이룬을 두고 회복에 '몇 주(a few weeks)'가 걸릴 것이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통상 영어 표현에서 2달 이상의 기간이 아니라면 몇 주는 3~4주 정도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복귀 시점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텐 하흐 감독도 "맨유는 (회이룬 복귀를) 서두르지 않는다. 그가 없어도 강한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회이룬이 뛰는 ) 그 위치는 충분히 보완 가능해 서두르지 않는다. 일단 그의 경기 체력이 일정 수준에 올라와야 하고 훈련을 통해 경기에 나서도록 만들어야 한다"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장기 계획으로 회이룬을 끌고 가겠다는 텐 하흐 감독이다. 매체는 9월 A매치 휴식기가 끝나는 시점에 회이룬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누빌 것으로 예상했다. 여러 상황으로 본다면 보기 좋은 회이룬의 복귀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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