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결승 2타점…발목부상 배지환, 2안타로 '복귀신고'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2타점 결승타를 날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부상에서 오랜만에 복귀한 배지환도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오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방망이가 힘없이 돌아갑니다.
애써 쳐낸 공도 수비수에 막힙니다.
7회 말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가던 양팀.
꽉막힌 공격의 혈을 뚫은 건 샌디에이고의 신흥 해결사, 김하성이었습니다.
8회 말, 1사 2·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애리조나의 구원투수 미겔 카스트로의 3구째를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었습니다.
유격수가 몸을 날렸지만, 공을 잡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김하성의 적시타가 터지며, 주자 2명 모두 홈을 밟았습니다.
다음 타자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홈런을 치며 김하성은 득점도 올렸습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 속에 애리조나를 4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올해 샌디에이고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 김하성은 ESPN이 발표한 내셔널리그 MVP 중간순위 5위에 오르며, '전국구 스타'로도 입지를 굳혔습니다.
현재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한국인 메이저리그 MVP 투표 최고 순위였던 추신수의 12위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큽니다.
발목 부상으로 48일 만에 돌아온 피츠버그의 배지환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며 복귀를 신고했습니다.
1회 초, 미네소타 선발 투수 파블로 로페스의 공을 그대로 밀어쳐, 내야 수비망을 뚫었습니다.
7회 초엔 상대 팀 좌완 케일럽 틸바의 공을 걷어 올려 담장을 때리는 대형 2루타를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다만 팀은 1-5로 패하며, 배지환의 활약이 빛을 보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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