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째 폭염…카눈 이후 경기도서 온열질환자 100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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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물러간 뒤 13일부터 이어진 폭염에 경기도에서 10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 증상이며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하루 21명(오후 5시 기준)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 기간 발생한 도내 온열질환자는 14일 6명, 15일 17명, 16일 33명, 17일 9명, 18일 14명, 19일 21명 등 모두 1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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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물러간 뒤 13일부터 이어진 폭염에 경기도에서 10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 증상이며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하루 21명(오후 5시 기준)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시군별로는 오산·남양주·평택·광주 각 3명씩, 이천 2명, 동두천·포천·의정부·안성·파주·광명·안산 각 1명씩 등이다.
이날 주요지점 최고기온(체감기온)은 양평 37.4도(36.8도), 여주 37.2도(36.2도), 양주 35.7도(35.8도), 광주 36.1도(35.7도), 포천 35.2도(35.7도)를 기록하며 폭염이 이어졌다.
경기지역에는 지난 13일 발효된 폭염특보가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다. 이 기간 발생한 도내 온열질환자는 14일 6명, 15일 17명, 16일 33명, 17일 9명, 18일 14명, 19일 21명 등 모두 100명이다.
이로써 지난 5월20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도내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608명으로 늘었다.
가축 피해도 많았는데, 5월20일 이후 닭과 돼지 등 6만3796두(수)가 폐사했다.
현재 양주·안성·양평·광주·용인·여주 등 6개 시군은 폭염경보가, 광명 등 나머지 25개 시군은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인 상태다.
도는 폭염대응을 위해 6개반 12개부서 규모 합동전담팀을 구성·운영중이다. 도내 31개 시군에서는 이날 545명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모레(21일)까지 일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야외 활동 시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격렬한 운동이나 무리한 논밭일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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