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나폴리 회장, '김민재 스승' 고소할수도..."43억이 문제"

장하준 기자 2023. 8. 1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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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의 우승을 일궈낸 주인공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을 고소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라우렌티스 회장은 리그 우승을 달성한 스팔레티 감독과 계약 연장을 원했다.

덕분에 라우렌티스 회장은 고소를 준비하고 있으며, 스팔레티 감독과 이탈리아 축구 협회는 나폴리의 법적 조치에 대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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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 스팔레티 독
▲ 나폴리의 라우렌티스 회장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감격의 우승을 일궈낸 주인공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을 고소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시즌 나폴리가 33년 만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시즌이 끝난 후에 나왔다. 라우렌티스 회장은 리그 우승을 달성한 스팔레티 감독과 계약 연장을 원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스팔레티 감독에게 알리지 않고 일방적인 계약 연장을 진행하려 했던 것이 알려졌다. 이에 스팔레티 감독은 크게 분노했고, 라우렌티스 회장과 관계가 틀어졌다. 결국 스팔레티 감독은 나폴리를 떠났고, 나폴리는 후임으로 뤼디 가르시아 감독을 선임했다.

▲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 선임된 스팔레티 감독
▲ 스팔레티 감독

라우렌티스 회장은 계약 해지를 받아들이는 대신 특별한 조건을 걸었다. 스팔레티 감독은 나폴리 지휘봉을 내려놓은 후 다른 구단으로 가지 않고 1년 동안 안식년을 보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만약 스팔레티 감독이 새로운 팀에 부임한다면, 나폴리에 300만 유로(약 43억 원)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했다.

그리고 스팔레티 감독은 19일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여기서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스팔레티 감독은 나폴리 측에 위약금을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라우렌티스 회장은 고소를 준비하고 있으며, 스팔레티 감독과 이탈리아 축구 협회는 나폴리의 법적 조치에 대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한편 나폴리는 오는 20일 세리에A 1라운드 프로시노네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 올여름 수비의 핵이었던 김민재를 바이에른 뮌헨에 내줬지만,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공격의 주축들이 잔류가 유력해졌다. 여전히 막강한 공격진을 바탕으로 리그 2연패 도전에 나선다.

▲ 나폴리 측에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는 스팔레티 감독
▲ 스팔레티 감독을 고소할 가능성이 있는 라우렌티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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