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광물 부족 땐 공동대응키로…'조기경보망' 구축
한미일 3국 정상은 경제 분야에서도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각국의 반도체와 핵심 광물 공급망을 연계해 위기 상황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겁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일 3국은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양자 간 관계를 삼각 협력으로 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기존 안보 중심의 협력 수준을 뛰어 넘어 자원 공급망과 기술 분야까지 아우르겠다는 겁니다.
먼저 핵심 자원 공급망을 서로 연계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품목이 부족해지는 등 위기가 오면 선제적으로 알리고 공조 방안도 주기적으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왕윤종/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 : 중요한 품목들을 선정해서 협의해 나가는 채널을 만들었고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은) 전 세계에서 처음이다.]
미래 핵심 기술을 위한 협력도 강화 하기로 했습니다.
3국의 국립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출범하고 핵심기술 탈취를 막기 위한 협의체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첨단기술 연구 인력 교류도 크게 늘립니다.
미국의 암 퇴치 분야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점차 협력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인공지능, 양자, 바이오, 차세대 정보 통신, 우주 분야에서 한·미·일 협력은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내년 초엔 부산에서 각국 청년 리더들이 모이는 행사도 엽니다.
이밖에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재무장관이 함께하는 회의체도 새로 꾸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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