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영, KLPGA 첫승 도전…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3R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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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영(22·온오프골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셋째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통산 첫승을 도전하게 됐다.
이제영은 19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부터 꾸준히 언더파를 기록한 이제영은 이날 4타를 줄이면서 단독 선두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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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이제영(22·온오프골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셋째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통산 첫승을 도전하게 됐다.
이제영은 19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이제영은 8언더파 208타로 2위에 오른 이가영(24‧NH투자증권)에 1타 앞서 선두에 올랐다.
지난 2019년 KLPGA에 입회한 이제영은 지금까지 단 1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까지는 4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이제영은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출전한 17개 대회에서 단 3번 컷 탈락하는 등 꾸준하게 성적을 내고 있는 이제영은 지난 7월부터 기량이 부쩍 향상된 모습이다.
지난 7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한 뒤 톱10에 두 차례 이름을 올리는 등 꾸준하게 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부터 꾸준히 언더파를 기록한 이제영은 이날 4타를 줄이면서 단독 선두까지 올랐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이제영은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초반에 주춤했다. 하지만 이제영은 더 이상 실수를 하지 않으며 9번홀까지 6연속 파 세이브를 기록했다.
후반 들어 이제영의 샷은 정교해졌다. 10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기록한 뒤 12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줄였다. 14번홀(파3)에서 버디에 성공한 이제영은 15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6번홀부터 3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선두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이제영은 "오늘 2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러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하지만 다행히 3번홀에서 더블보기 위기를 보기로 막은 뒤 흐름이 괜찮다고 생각했다"면서 "후반에 계속 버디 찬스가 있었는데, 다 성공할 수 있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 이후 아이언 로프트 각도를 1도 높였는데, 탄도와 스핀 양이 많아지면서 아이언 샷이 좋아졌다"면서 "맥콜 대회 준우승 이후 시드 걱정을 덜어서 마음이 편해졌다. 상금에 연연하는 플레이가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하면서 성적도 좋아지고 있다"고 최근 상승세의 비결을 설명했다.
첫승을 노리게 된 이제영은 "최종 4라운드에서는 그린에서 미스를 최대한 줄여야할 것 같다"면서 "우승을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최대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가영은 이날 4타를 줄여 단독 2위에 올라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던 박도영(27‧삼천리)은 이날 이븐파에 그치면서 6언더파 210타로 공동 5위를 마크했다. 전예성(22‧안강건설)은 1타를 잃고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0위가 됐다.
이튿날까지 상위권에 진입했던 박결(27‧두산건설)은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유소연(33‧메디힐)은 1언더파 215타를 기록,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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