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오타니를 의심했나' 선발 등판 쉬니, 홈런이 다시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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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오타니를 의심했는가.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 '일본인 스타' 오타니가 값진 홈런을 쳤다.
오타니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현지에서는 오타니의 홈런 페이스가 뚝 떨어지자, 올슨의 홈런왕 등극을 예측하는 기사들이 쏟아졌는데 오타니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다시 반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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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누가 오타니를 의심했는가.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 '일본인 스타' 오타니가 값진 홈런을 쳤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자신의 두 번째 그랜드슬램이자, 홈런왕 경쟁에 다시 불을 붙이는 대포를 쏘아올렸다.
오타니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는 이날 만루포 포함, 멀티히트 경기를 하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팀이 연장 접전 끝에 패해 빛이 바라고 말았다.
하이라이트는 2회말 나왔다. 양팀이 1-1로 맞서던 2사 만루. 탬파베이 선발 라미레스도 주자가 꽉 찬 상황이라 오타니를 피해갈 수 없었다. 오타니는 이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볼카운트 1B 상황서 카운트를 잡기 위해 들어온 커터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다. 그랜드슬램. 지난해 5월10일 열린 탬파베이전 첫 만루홈런 이후 두 번째 기록이었다. 공교롭게도 2개 홈런 모두 탬파베이를 상대로 때려냈다. 만루포만큼 타자가 희열을 느끼는 기록은 또 없다. 기회가 자주 찾아오지도 않을 뿐더러, 욕심에 힘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또 하나 큰 의미는 이 홈런으로 다시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레이스 공동 선두가 됐다는 점이다. 7월까지 무서운 기세로, 60홈런을 넘을 페이스를 보여주다 8월 체력 저하로 극심한 홈런 가뭄을 겪었다. 그 사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강타자 올슨에 홈런 선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오타니는 결단을 내렸다. 오른팔에 이상 신호를 느껴 과감히 선발 등판을 건너뛰었다. 그러자 다시 홈런이 나온다. 17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시즌 43호로 올슨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현지에서는 오타니의 홈런 페이스가 뚝 떨어지자, 올슨의 홈런왕 등극을 예측하는 기사들이 쏟아졌는데 오타니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다시 반등하고 있다. 60홈런 고지 정복은 힘들 수 있어도, 홈런왕 경쟁은 아직 포기할 때가 아니다.
오타니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치며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 다만, 팀이 패해 오타니는 웃지 못했다. 오타니의 만루포로 기선을 제압한 에인절스였지만, 4회와 5회 연속 실점하며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1점씩을 주고받아 6-6 상황서 연장에 돌입했는데, 탬파베이가 10회초 3점을 낸 반면 에인절스는 10회말 단 1점도 얻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9회초 무사 1, 3루 위기를 보기 드문 삼중살로 넘긴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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