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1·2위팀, 美 UC어바인 대학배구팀과 친선 경기

문경·번패티번배 국제대학배구대회 참가
NCAA 소속 대학배구 57개팀 중 8위

[서울=뉴시스]현대캐피탈 배구단, 미국 UC어바인 대학배구팀과 친선경기 실시. 2023.08.19.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미국 명문인 UC어바인 대학배구팀이 한국에 들어와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지난 시즌 1위팀과 2위팀을 상대로 친선 경기를 치른다.

UC어바인팀은 오는 26일부터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 2023 문경·번패티번배 국제대학배구대회 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UC어바인팀은 대회를 앞두고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충남 천안에 있는 현대캐피탈 배구단 복합베이스 캠프인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서 훈련한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은 22일과 23일 양일간 UC어바인팀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UC어바인팀은 26일부터는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한다. 한국과 미국·영국·호주·일본·중국·태국·베트남 등 8개국 대학 선수 400여명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실력을 겨룬다.

대회를 마친 UC어바인팀은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인천에 있는 대한항공 훈련장에서 훈련을 하고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UC어바인팀은 지난 4월 기준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소속 대학배구 57개팀 중 8위에 오른 팀이다. UC어바인팀은 2018년에도 비시즌 훈련으로 계획한 아시아 투어로 한국을 방문해 현대캐피탈 배구단과 합동 훈련과 연습 경기를 했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UC어바인팀 방한에 기대감을 표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지난 12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 후 인터뷰에서 "2023 문경국제대학배구대회에 참가하는 UC어바인 선수들과 연습 경기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스타일에 적응할 수 있게 새로운 상대와 대결을 많이 하려고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2023~2024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들이 훈련해온 다양한 전술을 시도해 보고 배구 문화를 교류하기 위해 이번 합동 훈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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