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흉기 든 남성" 신고...2명 부상

신지원 2023. 8. 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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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낮 서울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날카로운 소지품으로 주변 승객들을 위협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지원 기자!

언제, 어디서 발생한 사건입니까?

[기자]

오늘(19일) 낮 12시 40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합정역 열차 안에서 '한 남성이 흉기가 있다며 승객들을 위협한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열차 안에서 50대 남성을 바로 체포했는데요.

이 남성은 지하철에서 갑자기 자신이 가지고 있던 소지품을 휘둘려 주변 승객들을 위협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승객 2명이 가볍게 다쳤고, 이 중 한 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는데, 남성의 가방에서 열쇠고리가 달린 금속을 발견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날카로운 모서리를 가진 열쇠고리에 주변 승객들이 피해를 입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사건은 오늘 인터넷 커뮤니티에 당시 상황이 촬영된 영상이 올라오면서 알려졌습니다.

최근 서울과 경기도 등 전국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상황에서 또 한번 비슷한 신고로 시민 불안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수상해 혐의로 이 남성을 체포해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신병처리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추가 내용 확인되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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