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도 하셔야 합니다!" 염갈량도 홈런 세리머니에 동참했다, 요즘 LG 분위기가 이렇다 [MD인천]
인천=심혜진 기자 2023. 8. 19. 18:00
[마이데일리 = 인천 심혜진 기자] 염경엽 감독이 홈런 세리머니에 동참했다. 그 배경은 무엇일까.
LG는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경기서 8-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2위 SSG와 8경기차로 벌리면서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과정은 쉽지 않았다. 6회까지 0-4로 끌려가고 있었다. 그러다 7회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극적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연장 12회 문보경의 홈런을 시작으로 정주현과 김민성이 백투백 홈런을 완성해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여기서 가장 눈길을 모은 장면이 있다. 바로 정주현과 김민성이 홈런을 쳤을 때 선수들과 함께 홈런 세리머니를 한 것이다.
LG는 최근 새로운 홈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선수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둥글게 모여 있다가 홈런 친 선수들을 맞이한다.
이날은 염경엽 감독과 코칭스태프까지 합세했다.
LG 더그아웃의 분위기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19일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갑자기 선수들이 감독님도 하셔야 합니다!' 하길래 같이 하게 됐다"고 웃어보였다. 이어 "주현이 때 하고, 한 번 더 하자고 해서 민성이 홈런 때도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앞으로 계속 할지는 미지수다.
염 감독은 "특별한 상황에는 같이 하지 않을까. 끝내기 홈런 상황이라면 같이 하겠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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