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vs 조코비치, ‘꿈의 대결’ 또 눈앞...나란히 4강 안착 [웨스턴 & 서던 오픈 ]

김경무 2023. 8. 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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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남자프로테니스) 투어 세계랭킹 1, 2위인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와 노박 조코비치(36·세르비아). 지난 7월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 이후 둘의 우승 다툼이 또다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2023 웨스턴 & 서던 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둘이 나란히 승리해 4강에 안착했기 때문이다.

둘이 각각 승리하면 지난 7월16일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 이후 한달여 만에 재대결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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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알카라스가 18일(현지시간) 2023 웨스턴 & 서던 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리턴샷을 하고 있다. 신시내티AFP 연합뉴스


노박 조코비치. 신시내티|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ATP(남자프로테니스) 투어 세계랭킹 1, 2위인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와 노박 조코비치(36·세르비아). 지난 7월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 이후 둘의 우승 다툼이 또다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2023 웨스턴 & 서던 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둘이 나란히 승리해 4강에 안착했기 때문이다. 이 대회는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인 특급대회다.

알카라스는 이날 랭킹 70위인 맥스 퍼셀(25·호주)한테 초반 고전하다 2-1(4-6, 6-3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조코비치도 이날 9위인 테일러 프리츠(25·미국)를 2-0(6-0, 6-4)으로 완파했다.

조코비치의 승리 환호. 신시내티|USA 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알카라스. 신시내티AFP 연합뉴스


알카라스는 20위인 후베르트 후르카츠(26·폴란드), 조코비치는 17위인 알렉산더 츠베레프(26·독일)와 4강전에서 격돌한다.

둘이 각각 승리하면 지난 7월16일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 이후 한달여 만에 재대결이 이뤄진다. 당시 결승에서는 알카라스가 3-2 승리를 거두고 생애 첫 윔블던 챔피언에 등극했다. 올해 호주오픈(AO)과 롤랑가로스에서 연이어 우승했던 조코비치는 캘린더 그랜드슬램 꿈을 접어야 했다.

알카라스는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32강전부터 8강전까지 3경기 연속 2-1로 힘겹게 이기는 등 불안한 모습도 보여줬다. 알카라스는 4강전 상대는 후르카츠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으로 앞서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결승 진출은 무난할 것 같다.

조코비치는 4강 상대인 츠베레프와 상대전적에서 7승4패로 앞서 있다. 그러나 츠베레프는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랭킹 3위인 다닐 메드베데프(27·러시아)를 2-1(6-4, 5-7, 6-4)로 물리치는 등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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