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최정훈 "'밤의 공원' 종영, 자리가 사람 만든다 느껴"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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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최정훈이 '밤의 공원'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19일 최정훈은 "어제부러 4개월간의 '밤의 공원' 산책이 끝났다. 그토록 동경하던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있던 자리인지라 제겐 좀 버거울 거라는 생각이 들어 고사했었는데, 거절 의사를 말씀드리고 돌아가는 길에 왜인지 모를 좋은 예감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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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잔나비 최정훈이 ‘밤의 공원’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19일 최정훈은 “어제부러 4개월간의 ‘밤의 공원’ 산책이 끝났다. 그토록 동경하던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있던 자리인지라 제겐 좀 버거울 거라는 생각이 들어 고사했었는데, 거절 의사를 말씀드리고 돌아가는 길에 왜인지 모를 좋은 예감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 믿는다며 온전히 드러내주신 진심에 많이 감사했고, 그 말 하나에 한 번 해보자 힘을 냈습니다. 정말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제게 맡겨주셨던 큰 자리 덕분에 많은 걸 보고 배우고 느꼈습니다”고 말했다.
최정훈은 ‘밤의 공원’ 제작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이런 기억들이라면 평생 제 인생에 펼쳐진 그리고 펼쳐질 모든 일들에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며 ‘밤의 공원’에 이어 펼쳐질 ‘악뮤의 오날오밤’에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하 최정훈 전문
어제부로 4개월간의 밤의공원 산책이 끝났어요. 그토록 동경하던 쇼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있던 자리인지라 제겐 좀 버거울 거라는 생각이 들어 고사했었는데, 거절 의사를 말씀드리고 돌아가는 길에 왜인지 모를 좋은 예감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 믿는다며 온전히 드러내주신 진심에 많이 감사했고 그 말 하나에 한 번 해보자 힘을 냈습니다.. 스스로 할 말은 아니지만, 정말..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제게 맡겨주셨던 큰 자리 덕분에 많은 걸 보고 배우고 느꼈습니다. 내가 그 ‘무대‘를 닦고 광내는 역할을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관객과 뮤지션의 중간지대에서 큐피드의 화살을 쥐고 서 있는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소개팅의 주선자가 된 듯 때로는 난처해하기도, 마음처럼 안될 때는 양측? 모두에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스스로 화가 나기도 하고,, 꽤 많이 몰입하게 만들어주었던 자리였습니다. 저는 늘 폼 안나게 최선을 다하고 그런 제 자신에게 잘도 취합니다.. 아마도 그게 제가 수행한 역할이었던 것 같습니다.
박석형 피디님, 이창수 피디님, 그리고 유스케 시절부터 신인들을 늘 친누나처럼 아껴주시던 서현아 작가님, 그리고 정말 정말 존경하는 강승원 음악 감독님!! 그리고 수많은 제작진 분들.. 그리고 쿵치타치! 그리고 산책 함께 해주신 모든 여러분!! 소리질러~!! 다들 감사드립니다. 매번 이런 좋은 에너지를 느낄때면 하는 생각이지만.. 이 기억들이라면 평생 제 인생에 펼쳐진 그리고 펼쳐질 모든 일들에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행복합니다!! 하나 둘 셋! 파이탱~~!
Ps. I love you and .. 이어질 악뮤의 오날오밤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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