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출발" 리그 데뷔전서 '1골 1AS' 케인, SNS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

한유철 기자 2023. 8. 19. 17: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리 케인이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상 속 케인은 "안녕. 정말 놀라운 시작이다. 4-0 완승. 이보다 완벽한 시작은 없다. 골도 넣고 어시스트도 했다. 모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분위기는 정말 대단했다. 모든 선수들과 스태프들, 나를 도와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해리 케인 SNS

[포포투=한유철]


해리 케인이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에 위치한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에 4-0 승리를 기록했다. 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에 패한 뮌헨은 리그 개막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많은 주목을 받았던 이 경기. 뮌헨의 홈팬들뿐만 아니라 대한민국과 잉글랜드에서도 이 경기를 주목했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거물급' 선수들이 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에선 '철기둥' 김민재를, 잉글랜드에선 '에이스' 케인의 활약을 기대했다.


케인은 이번 여름 뮌헨에 합류했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10년 동안 활약하며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구축했지만, 우승 경력이 없다는 것이 그에게 큰 동기가 됐다.


2021년부터 이적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당시 맨체스터 시티와 접촉했고 이번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그를 노렸다. 모든 팀들이 나름 적극적이었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의 완강한 태도로 인해 이적은 무산됐다. 하지만 뮌헨은 레비 회장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끈질겼고 결국 그를 품는 데 성공했다.


케인의 선택에 일부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그는 명예보다 트로피를 더 원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그는 "많은 사람들이 트로피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것이 내가 여기 온 이유다. 궁극적으로 나는 발전하기 위해 여기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년 트로피를 따내야 한다는 새로운 압박감, UCL에서 최대한 멀리 가야 한다는 압박감이 원동력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뮌헨에 합류한 케인은 곧바로 데뷔전을 치렀다. 리그는 아니고 라이프치히와의 슈퍼컵 결승전 매치였다. 합류하자마자 트로피를 따낼 수 있는 기회였기에 케인은 직접 그 순간을 만끽하고자 했다. 하지만 결과는 0-3 패배였다. 후반전에 투입된 케인은 힘을 쓰지 못했다. 물론 좌절하진 않았다. 그는 "어제 우리 팀은 좋지 않은 출발을 했다. 우리는 일찍 실점했고 상황은 쉽지 않게 흘렀다. 하지만 여기 선수들은 엄청난 퀄리티를 지니고 있다. 실망스럽긴 했지만, 나는 계속해서 우리 팀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윽고 리그에서 데뷔전을 가진 케인. 환상적인 경기력이었다. 케인은 전반 4분 르로이 사네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고 후반전엔 정교한 슈팅으로 직접 득점을 기록하기까지 했다. 데뷔전에서 1골 1어시스트. 이보다 완벽한 데뷔전을 치를 순 없었다.


뮌헨도 케인의 활약에 힘입어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원정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7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압도했고 25번의 슈팅을 시도해 90분 내내 브레멘의 골문을 위협했다. 패스 횟수는 무려 3배에 육박했고 그 과정에서도 패스 성공률은 90%를 기록했다.


케인의 활약에 영국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케인을 향한 엄청나게 높은 기준에도 불구하고, 그의 데뷔전을 목격하는 것은 숨이 막힐 정도였다. 잊을 수 없는 데뷔전이다. 뮌헨에 새로운 영웅이 생겼다. 그는 잉글랜드 주장이다"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케인 역시 개인 SNS를 통해 소감을 드러냈다. 그는 "완벽한 시작"이라는 말과 함께 43초 길이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케인은 "안녕. 정말 놀라운 시작이다. 4-0 완승. 이보다 완벽한 시작은 없다. 골도 넣고 어시스트도 했다. 모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분위기는 정말 대단했다. 모든 선수들과 스태프들, 나를 도와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