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밥보다 맛없어"…혹평 세례 '솔트배 버거' 결국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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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간을 할 때 팔꿈치를 들어 소금을 뿌리는 퍼포먼스로 유명세를 얻은 요리사 '솔트배'(본명 누스렛 괴체)의 뉴욕 수제버거 매장이 개장한 지 3년 만에 문을 닫았다.
17일(현지 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솔트배가 유니온스퀘어파크 인근에 지난 2020년 문을 연 수제버거 매장 '솔트배 버거'가 최근 영업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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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간을 할 때 팔꿈치를 들어 소금을 뿌리는 퍼포먼스로 유명세를 얻은 요리사 ‘솔트배’(본명 누스렛 괴체)의 뉴욕 수제버거 매장이 개장한 지 3년 만에 문을 닫았다.
17일(현지 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솔트배가 유니온스퀘어파크 인근에 지난 2020년 문을 연 수제버거 매장 '솔트배 버거'가 최근 영업을 중단했다.
개점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뉴욕이 봉쇄에 들어가는 등 경영상 어려움은 있었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부족한 맛과 터무니없는 가격이 결정적인 실패 원인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한 평론가는 "몇 주 전 먹었던 형편없었던 병원 밥을 먹을 때 보다 더 기분이 나빴다. 음식을 먹는 동안 불행했다. 버거를 씹는 느낌이 너무 축축하고 불쾌했다"면서 "솔트배 버거는 이 도시에 있는 최악의 레스토랑"이라고 악평을 남겼다.
또한 솔트배 버거는 금가루를 입힌 밀크셰이크를 99달러(약 13만 2400원)에, 빵에 금박을 입힌 골드 버거를 100달러(약 13만 4000원)에 판매하는 등 고가의 메뉴를 주력을 내세웠다. 하지만 가격에 비해 맛은 형편없다며 혹평이 이어졌다.
'솔트배'버거는 선글라스에 타이트한 흰색 셔츠를 입고 요리하는 요리사 괴체(Gökçe)의 독특한 퍼포먼스로 주목을 받았고,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5200만명 이상에 이른다.
그는 전세계 20개 이상의 누스렛 스테이크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 2월 말 최고의 버거를 찾겠다며 ‘솔트배 버거’를 추가로 개점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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