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년 만의 '최대 물폭탄' 쏟아진 지난해...설마 다음주도? [Y녹취록]
■ 진행 : 이광연 앵커, 정채운 앵커
■ 출연 : 오재호 부경대 환경대기학과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다음 주에 보니까 비 예보가 있더라고요. 이 비가 2차 장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 2차 장마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오재호> 2차 장마는 사실 학술적으로 잘 인정하지 않는, 그렇게 설명을 하면 우리가 알아 듣기 쉬우니까 하는데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북태평양고기압이 남쪽에 있고 시베리아고기압이 북쪽에 있는데 이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이렇게 밀어서 장마가 생깁니다. 가을 되면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약해서 뒤로 후퇴를 하면서 다시 내려와서 우리가 2차 장마라고 하는데 이게 늘 그렇게 교과서적으로 이렇게 오르락 내리락 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분들은 그렇게 이걸 2차 장마라고 인정을 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앵커> 그래서 2차 우기라는 표현이 더 맞습니까, 그러면?
◆오재호> 소나기로 오는 경우도 있고 비가 안 올 때도 많고. 해마다 변수가 많은데 올해는 제가 볼 때는 장마라고 표현하기에는 좀 맞지 않지 않을까. 소나기 현상들을.
◇앵커> 편의상 비가 온다고 하니까. 2차 우기 정도로 얘기하기로 하고. 사실 너무 덥다 보니까 비가 좀 내려서 식혀줬으면 하다가도 지난해 경험이 있습니다. 바로 2차 장마, 비로 인해서 강남 일부 지역들, 강남역, 방배동 일부 지역이 침수해서 심지어 사망 사고까지 났기 때문에 우려스러운데 올해는 어떻게 전망되고 있습니까? 독할까요?
◆오재호> 올해는 기상청이나 장기예보를 한 것을 보면 그렇게 강우가, 평상시나 조금 많은 것인데 이것들이 다 소낙성으로 보고요. 그다음에 강남 이야기를 하는데 각종 재해는 재해 현상의 강도가 크면 많이 나지만 또 우리가 그 대응 자세가 얼마나 돼 있느냐에 따라서 이게 줄어듭니다. 그래서 아마 이번 장마 때처럼 우리가 방재기관이나 언론기관에서 굉장히 열심히 해서 사고가 적었는데 그렇게 한다면 무난히 넘어가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해 봅니다.
◇앵커> 당장 다음 주 중반에 비가 얼마나 강하게 올지가 궁금한데 어떻게 보시나요?
◆오재호> 대개 오는 게 이것은 큰 시스템으로 장마라든가 이렇다기보다는 저기압성 소용돌이에서 거기에 따르는 소나기 현상으로 이렇게 볼 수 있어서 곳에 따라서는 집중호우가 있겠지만 그렇게 전국적으로 크게 돼 있지는 않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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