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씨 세은 "캘린더에 빈칸 없어"→시은 "번아웃 오는 것 같다"(허실장)

SBS '한밤' 유튜브 '아이돌 민원실 허실장'
4회 게스트 스테이씨 출연
지난 16일 미니 3집 'TEENFRESH'로 컴백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아이돌 민원실장'으로 변신한 카라 허영지가 신보로 돌아온 스테이씨(STAYC) 고민 해결에 나섰다.

지난 18일 SBS '한밤' 유튜브 콘텐츠 '아이돌 민원실 허실장' 4회에는 지난 16일 미니 3집 'TEENFRESH'(틴프레시)로 컴백한 스테이씨(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가 출연했다.

'아이돌 민원실 허실장'은 카라 허영지가 민원실장으로 변신해 아이돌을 직접 만나 그들의 민원을 해결해주는 SBS '한밤' 유튜브 콘텐츠다.

먼저 고민 해결 전 멤버들의 어린 시절 사진을 함께 보며 당시 뒷이야기를 풀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그중 윤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본 허영지는 "이때부터 키가 컸던 것 같다"고 묻자 윤은 "유치원 때는 키가 완전 큰 편이었고 초등학교 때도 앞에서 2~3번째 하다가 중학교로 올라가는 방학에 우유를 먹어서 키가 엄청 컸다. 키가 갑자기 커서 무릎 피부가 다 터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옆에서 이를 들은 159cm 시은은 화들짝 놀라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냐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행사 중 중간에 반주가 끊겼음에도 무대를 이어 나가 화제가 됐던 영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수민은 "파일이 잘못된 거라 무대를 다시 시작한 거였다. 그래서 무대를 안 끊었던 것도 다시 끊기겠지 하면서 이어 불렀던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아이사는 "평소에 무반주 연습을 많이 해서 익숙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멤버들의 고민이 공개됐다. 먼저 세은은 '스케줄 캘린더에 빈칸이 필요하다'며 주중에 쉬는 날이 아예 없는 상태라고 고백했다. 이에 더해 추석 휴가만 바라보고 있었다는 시은은 "연달아 쉬지도 못하게 추석 연휴 한가운데 스케줄이 생겼다"고 폭로했고, 결국 허영지의 지원을 받아 4일 휴가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세은의 고민에 이어 '잠자고 싶어요'라고 쓴 수민은 "잠을 2~3시간밖에 못 자니까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스케줄을 한다"며 "스케줄이 끝나면 바로 자는 게 아니라, 아이돌이라 운동도 해야 하고 할 게 너무 많다"고 토로했다.

시은은 '번아웃 증상이 오는 것 같고 지금 잘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는 내적 고민을 작성했다. 시은은 "맨날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며 번아웃 증상이 오는 것 같다"며 "늘 스케줄이 많고 짧은 시간에 최대치의 능률을 내고 싶은데, 일정을 잘 끝내고도 혼자 생각에 빠지며 아쉬움을 느끼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허영지는 "연예인이면 누구나 갖고 있는 고민인 것 같다. 나도 번아웃이 온 적이 있는데, 내가 조금 우울하면 이게 내가 아닌 것 같은 적이 있을 때도 있었다"면서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지난 일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으면 된다. 부족했던 모습도 생각보다 괜찮았을 거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채찍질하지 않으면 된다"고 조언을 건넸다.

한편, 스테이씨는 지난 16일 미니 3집 'TEENFRESH'를 발매하며 컴백했다.

[사진=SBS '한밤-아이돌 민원실 허실장'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