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20일 후쿠시마 시찰…"최종 결정 내려야 할 단계"
[앵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미국에서 돌아오는대로 후쿠시마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린 미국 워싱턴DC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점과 관련해 결정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현지시간 18일)>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줄인다는 관점에서 정부는 결정을 내려야 할 최종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구체적인 방류 시기에 대해서는 "안전 확보와 유언비어 대응을 위해 상황을 확인하고 결정할 것"이라며 예단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귀국 이튿날인 20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찾아 오염수 처리 설비 등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미 기간 열린 한일 양자회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의제로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일 양자회담 자리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미국의 지지와 이해에 감사를 표했다고 일본 외무성은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방류 계획에 문제가 없다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보고서가 나온 이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해 온 어민들을 상대로 집중적인 설득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교도통신은 정부가 오는 22일 각료 회의를 열고 8월 하순에서 9월 초 사이로 검토해 온 방류 시기에 대해 막바지 협의를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도 내주 초 열리는 각료회의에서 방류 개시 시점이 결정된다며 이달 중 방류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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