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를 정말 많이 받았다" 日 MF 영입 후 '불났던' 클롭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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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은 엔도 와타루 영입 이후, 많은 사람들로부터 문자를 받았다.
리버풀은 브라이튼의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사우샘프턴의 로메오 라비아 등을 영입 후보로 낙점했다.
리버풀은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슈투트가르트로부터 엔도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우리와 장기 계약을 맺었으며, 최종 개인 조건, 메디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엔도는 올여름 우리의 3번째 영입이며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등번호는 3번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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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위르겐 클롭 감독은 엔도 와타루 영입 이후, 많은 사람들로부터 문자를 받았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중원 보강에 열을 올렸다. 지난 시즌 리그 5위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고 가장 큰 원흉으로 중원에서의 경쟁력 저하가 꼽혔기 때문이다. 실제로 파비뉴와 조던 헨더슨은 기량 저하가 눈에 띄게 드러났으며 티아고 알칸타라는 부상 이슈로 인해 팀에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이에 리버풀은 이번 여름 파비뉴와 헨더슨을 사우디로 보냈고 그들의 빈자리를 메우기 시작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주드 벨링엄이었다. 10대의 나이로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반열에 오른 벨링엄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리버풀과 연관됐다. 그 역시 리버풀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쟁 가담으로 인해 가치는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결국 리버풀은 벨링엄을 향한 관심을 철회했다.
물론 보강은 있었다. 브라이튼의 에이스이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위너인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를 데려왔고 라이프치히에서 도미니크 소보슬라이를 품었다.
이후에도 보강에 대한 열망은 끝나지 않았다. 리버풀은 브라이튼의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사우샘프턴의 로메오 라비아 등을 영입 후보로 낙점했다. 카이세도는 아스널, 첼시와 꾸준히 연관됐지만 리버풀행에 급물살을 탔고 빠르게 진전을 보였다. 그렇게 영입에 임박했지만, 카이세도는 첼시만을 원한다고 밝혔으며 첼시 역시 막대한 이적료를 투자해 그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라비아 역시 첼시가 1000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한 탓에 리버풀은 경쟁도 하지 못하고 그를 빼앗겼다.
두 선수를 놓친 리버풀은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렸다. 그렇게 레이더에 든 선수가 엔도. 슈투트가르트의 캡틴이자 일본 대표팀의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베테랑 미드필더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며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움직임이 돋보인다. 2019-20시즌 독일 리그 입성 이후, 꾸준히 활약했으며 슈투트가르트 통산 133경기 15골 12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내 오피셜이 나왔다. 리버풀은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슈투트가르트로부터 엔도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우리와 장기 계약을 맺었으며, 최종 개인 조건, 메디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엔도는 올여름 우리의 3번째 영입이며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등번호는 3번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리버풀에 합류한 엔도를 클롭 감독은 격하게 반겼다. 그는 엔도 영입 이후, 지인들로부터 무수히 많은 문자를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내가 지도했던 선수들로부터 정말 많은 문자를 받았다. 그들은 하나같이 '이 이적이 사실이라면, 정말 좋은 선수를 얻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독일에서 정말 많은 존경을 받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슈투트가르트 입장에선, 그를 잃는 것이 정말 큰 타격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던 만큼 좋은 거래라고도 생각한다. 이번 이적은 그에게나 구단에게나 좋은 선택이었다. 그는 리버풀에 합류하게 돼 정말 행복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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