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광복절 경축사...“日은 중요한 안보 파트너” VS“국적 의심돼” [18초 토론]

윤성연 2023. 8. 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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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약으로부터 창의력이 태어난다고 믿고 있습니다"   글자 수를 140자로 제한한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 비즈 스톤이 한 말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일 양국은 안보와 경제의 협력 파트너로서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하고 교류해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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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초 토론│35화
윤석열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적절했나?
<패널>
문성호 국민의힘 전 대변인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저는 제약으로부터 창의력이 태어난다고 믿고 있습니다”
 
글자 수를 140자로 제한한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 비즈 스톤이 한 말입니다.
 
제한 시간 내 시사 이슈를 논평하는 ‘18초 토론’은 여기에서 착안했습니다.
 
여·야 논객을 통해 한주의 이슈를 ‘짧고 굵게’ 만나보세요.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을 ‘협력 파트너’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여·야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일 양국은 안보와 경제의 협력 파트너로서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하고 교류해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17일 ‘18초 토론’ 녹화에서 윤 대통령이 “일본 언론도 ‘역사 인식 문제를 거론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했다”며 “윤 대통령의 국적은 한국이냐 아니면 일본이냐”며 맹비난했습니다.

이에 맞서 문성호 국민의힘 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끝이 안 보이고 북한과 중국의 외교적 압박이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며 “(한·미·일과 북·중·러가 대결하는 구도인) 신냉전 체제는 현실이기에 (일본의) 안보 파트너로서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이 경축사에서 “우리 독립운동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이라며 이른바 ‘건국절’을 둘러싼 오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는 평가를 둘러싸고도 여야 시각은 달랐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일본은 대한민국이 1948년에 건국돼 (이전에는 국가가 없었으니) 식민 지배를 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독립운동도 없었다고 주장한다”며 “(이러한 상황에) 대통령이 ‘건국 운동’을 이야기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맞서 문 전 대변인은 “대통령은 일본의 식민 지배를 긍정하는 말은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과도한 프레임 확장은 정쟁일 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두 패널의 양보 없는 공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글・영상=윤성연 기자 ysy@segye.com, 임성범 인턴기자 bum618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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