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타이' 尹·바이든·기시다, 캠프데이비드에서 친밀감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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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8일(현지시간) 미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친밀감을 과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20분 미 해병대 헬기인 SH-3를 타고 캠프 데이비드에 도착한 뒤, 캠프 데이비드의 에스펜 별장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15분간 산책을 하면서 첫 일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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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8일(현지시간) 미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친밀감을 과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20분 미 해병대 헬기인 SH-3를 타고 캠프 데이비드에 도착한 뒤, 캠프 데이비드의 에스펜 별장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15분간 산책을 하면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세 정상이 함께 만난 장소는 캠프 데이비드의 롯지 로렐(Lodge laurel)로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 정상을 직접 맞이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카트를 타고 내려왔으며 오솔길에 내려 함께 걸어갔다.
캠프 데이비드 팻말 앞에서 만난 3국 정상은 모두 넥타이를 매지 않았다. 3국 정상 간 친분과 우의를 더욱 강조하려는 패션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한미 정상회담은 오전 10시부터 22분간 진행됐으며, 한미일 정상회의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시작해 65분간 진행됐다. 세 정상은 이후 1시간 동안 오찬을 함께 했고, 이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20분간 별도의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3국 정상의 공동 기자회견은 야외인 캠프 사령관 관사 앞 도로(commanding officer's loop)에서 63분간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이날 오후 4시 34분에 떠날 때까지 7시간 넘게 머물렀다.
캠프 데이비드는 워싱턴DC에서 100㎞쯤 거리의 메릴랜드주 캐톡틴 산맥에 위치해 있다. 1943년 루즈벨트 미 대통령과 윈스턴 처칠 영국 수상이 2차 세계대전과 관련해 논의한 곳이며, 1978년 이스라엘과 이집트 간 평화교섭인 '캠프 데이비드 협정'이 도출된 역사적인 장소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캠프 데이비드에서 외국 정상을 초청한 최초의 사례이기도 하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Hello my friend(안녕 나의 친구)라는 인사로 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던 바이든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당초 계획된 회담 외에도 미 역대 대통령이 머물렀던 아스펜 별장 곳곳을 윤 대통령에 소개하고 전망대격인 테라스에서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자상하면서도 엄하신 아버지 그리고 자녀에게 많은 영향을 준 아버지를 두었다는 점에서 우리 두 사람은 닮은 점이 많다"며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미국 국빈 방문과 캠프 데이비드 초대가 모두 성사된 외국 정상은 윤 대통령이 유일하며, 바이든 대통령 휴가 때 숙소로 사용하는 아스펜 별장 내부를 안내받은 것도 윤 대통령이 처음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한편 한미일 정상 간의 오찬에는 캠프 데이비드가 위치한 캐탁틴 산맥 특산 복숭아를 얹은 샐러드와 스쿼시 라비올리, 초콜릿 크런치 바 디저트 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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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곽인숙 기자 cinspa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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