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홈런 세리머니 동참한 염경엽 감독 “또 극적인 상황이 나오면 하지 않을까”[SS문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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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함께 하자고 하더라."
염 감독은 19일 문학 SSG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 12회초 정주현과 김민성의 홈런 때 선수들과 함께 세리머니 한 것에 대해 "갑자기 선수들이 함께 하자고 하더라"고 웃으면서 "어제 워낙 특별한 상황이라서 나도 기분 좋게 함께 했다. 또 극적인 상황이 나오면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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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윤세호기자] “선수들이 함께 하자고 하더라.”
이례적으로 선수들과 함께 세리머니에 임한 것을 돌아보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LG 염경엽 감독이 과거와 다르게 더그아웃에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효과를 설명했다.
염 감독은 19일 문학 SSG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 12회초 정주현과 김민성의 홈런 때 선수들과 함께 세리머니 한 것에 대해 “갑자기 선수들이 함께 하자고 하더라”고 웃으면서 “어제 워낙 특별한 상황이라서 나도 기분 좋게 함께 했다. 또 극적인 상황이 나오면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히어로즈에서, 2019년과 2020년 SK에서 6년 동안 지휘봉을 잡았다. 이전에는 더그아웃에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려 했고 홈런이 나왔을 때 정도만 선수들과 하이파이브했는데 올해는 달라졌다. 기쁨과 화를 억누르기보다는 다 표출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결과가 좋다고 한다.
염 감독은 “이렇게 밖으로 표출하니까 훨씬 좋다. 사실 화났을 때 참는 게 가장 힘들었다. 속으로 삭이면서 스트레스도 받았다”며 “다행히 선수단에 나와 함께 해온 선수들이 많다. 이 선수들이 나를 잘 아니까 내가 혹시 화를 내는 모습을 보여도 그게 금방 사라진다는 것을 알려준다. 코치들은 당황할 수 있는데 화를 내더라도 바로 함께 식사하면서 다 잊었다고 말한다. 코치들도 익숙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TV로 내 모습을 보는 가족들도 이전보다 훨씬 보기 좋다고 한다. 다만 입 모양은 좀 조심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재차 웃으며 “좀 다혈질적인 면이 있다. 그래도 (허)도환이, (박)동원이 등 넥센에서 나와 함께 했던 선수들은 내가 뒤끝은 없다는 걸 안다. 선수들은 많이 적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작전 실패, 주루사 상황에 대해서도 “3루에서 문보경의 스타트가 늦었다. 실수했지만 지나간 일”이라며 “주루 코치와 투수 코치 모두 올해 1군에서 처음으로 하고 있다. 코치들도 올해 익숙해지고 배우는 과정이다. 올해가 지나면 두 코치 모두 자기 분야에서 톱3 안에 드는 코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손호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다. 엔트리에 손호영이 합류하고 이지강이 제외됐다.
염 감독은 “어제 정주현이 경기를 하다가 왼쪽 다리에 쥐가 났다. 오랜만에 경기를 길게 뛰어서 그런 것 같다. 호영이를 올렸다. (오)지환이는 내일까지도 관리할 것이다. 어제처럼 대타 정도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지강이 2군으로 내려간 것에 대해서는 “선발들이 이닝을 길게 가주면서 롱릴리프인 지강이가 나올 기회가 없다. 오래 등판하지 못해서 2군으로 내린 후 확대 엔트리 때 올리기로 했다. 2군에서 등판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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